그레이트 볼카노 1987
Storyline
불타오르는 욕망, 끓어오르는 재앙: <그레이트 볼카노>
1970년대 재난 영화의 황금기를 마무리하는 대서사시이자, 당대 최고 스타들의 앙상블로 시대를 풍미했던 <그레이트 볼카노(When Time Ran Out)>가 시공을 넘어 다시금 우리에게 거대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폴 뉴먼, 재클린 비셋, 윌리암 홀덴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태평양 한가운데 그림 같은 화산섬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섭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드라마를 펼쳐냅니다. 재난 영화의 거장 어윈 앨런이 제작을 맡아 <타워링>과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잇는 스케일과 긴장감을 예고했던 이 작품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인간 본연의 갈등과 선택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영화는 태평양의 보석 같은 화산섬 '갈라레우'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의 선대 유산을 물려받은 '스팽클러'는 섬의 무한한 개발 가능성을 꿰뚫어 보고, 세계적인 호텔왕 '셸비'의 양녀와 정략적 결혼을 통해 자신의 야망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윽고 갈라레우 길모어 호텔을 세우고, 동업자 '행크'와 함께 석유 채굴에 나섭니다. 마침내 유전에서 원유가 솟구치자, 호텔 개업식을 앞둔 갈라레우는 성공의 축배를 들며 들뜬 축제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그러나 이 환희의 순간, 땅속 깊은 곳에서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석유 채굴을 진행하던 행크는 화산 폭발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스팽클러에게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을 간곡히 설득하지만, 욕망에 눈먼 스팽클러는 그의 경고를 귓등으로 흘려보냅니다. 이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행크의 옛 연인 '케이'가 섬에 나타나며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감정선은 더욱 깊어집니다. 자연의 거대한 위협 앞에 선 인간 군상, 과연 그들은 파멸을 피할 수 있을까요? 혹은 탐욕의 대가를 치르게 될까요?
비록 개봉 당시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레이트 볼카노>는 재난 영화 장르의 팬들과 고전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특별한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재난 영화 특유의 아슬아슬한 서스펜스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물론,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폴 뉴먼, 재클린 비셋, 윌리암 홀덴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은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특히, 인간의 오만과 자연의 웅장한 힘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드라마는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오늘날의 눈으로 보면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특수효과조차 1980년대 재난 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비극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미한 희망, 그리고 거대한 자연의 경고를 담은 이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영화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프레드 J. 코네캠프 (촬영) 에드워드 A. 비어리 (편집) 프리맨 A. 데이비스 (편집) 라로 쉬프린 (음악) 러셀 C. 멘서 (미술) 필립 M. 제프리스 (미술) 라로 쉬프린 (사운드(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