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법의 이름으로, 혹은 그 너머의 사랑으로: <법외정>"

1980년대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걸작 중 하나인 <법외정>(The Unwritten Law)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선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1985년 개봉 당시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후속작들을 탄생시켰고, 특히 유덕화와 엽덕한(Deanie Ip) 배우의 열연은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오사원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정의와 인간애, 그리고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한 청년 변호사의 고뇌를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영화는 영국계 가톨릭 고아원에서 자라 수녀원장의 보살핌으로 영국 법률학교에서 유학을 마치고 변호사 자격을 얻은 젊은 변호사 유(유덕화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애인 애니와 함께 홍콩으로 돌아와 변호사 사무실에 취직하며 순탄한 미래를 꿈꿉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한 사건으로 인해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부유한 사업가의 살해 사건에 연루된 피고인은 다름 아닌 가난한 50대의 늙은 매춘부입니다. 모두가 피고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유는 사회 각계의 지탄과 심지어 애인 애니와의 결별 선언에도 굴하지 않고 무료 변론을 결심합니다. 그는 이 절망적인 싸움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게 됩니다. 유가 변론을 맡은 피고인 '라우 와이 란(Lau Wai Lan)' 역은 홍콩 영화계의 베테랑 배우 엽덕한(Deanie Ip)이 맡아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법외정>은 단순한 법정 공방을 넘어, 당시 홍콩 사회의 계층 갈등과 사회적 편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연대와 희생을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풋풋한 시절의 유덕화는 정의감 넘치는 젊은 변호사 '유'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며, 그의 상대역 엽덕한은 삶의 무게를 짊어진 매춘부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엽덕한은 '유덕화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빛을 발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법정 시퀀스와 함께, 법의 냉정함 속에서 인간적인 유대와 사랑을 찾아가는 서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진정한 정의란 무엇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하는 영화 <법외정>은 80년대 홍콩 누아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깊이 있는 드라마와 배우들의 명연기를 통해 한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법외정>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오사원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8-09-24

러닝타임

100||90분

연령등급

중학생가||중학생가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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