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스 1988
Storyline
"어둠에 물든 설원, 복수와 금지된 사랑 사이에서: <부리스>"
1986년 개봉작 <부리스>(Bullies)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 인간 본연의 잔혹함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캐나다 영화의 숨겨진 보석입니다. 폴 린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나단 크롬비, 올리비아 다보, 자넷-레인 그린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열연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평단의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복수,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아이러니한 로맨스를 깊이 있게 다루며 오늘날 컬트 영화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차가운 겨울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평화로운 삶을 꿈꾸며 젊음의 활기로 가득 찬 스키 마을에 정착한 모리스 일가에서 시작됩니다. 이사 온 가족은 외아들 맷(조나단 크롬비 분)과 어머니 제니(자넷-레인 그린 분), 그리고 새아버지 클레이(스테판 헌터 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마을은 사실 카렌 일가라는 무자비한 폭력배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모리스 가족은 곧 카렌 일가의 표적이 되고, 그들의 일상에 악몽 같은 위협이 드리워집니다. 마을 전체를 공포에 떨게 하는 카렌 일가의 난폭한 마수가 마침내 맷의 어머니에게까지 뻗치자, 맷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음을 깨닫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쇼트건을 움켜쥐고 홀로 전쟁을 시작하는 맷. 그러나 운명은 그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주는데, 그가 사랑하게 된 여인이 바로 카렌 일가의 외동딸이라는 점입니다. 금지된 사랑과 피할 수 없는 복수극 사이에서 맷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부리스>는 1980년대 특유의 거친 감성과 함께 복수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평온했던 삶이 송두리째 파괴되면서 소년이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은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폭력으로 점철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맷과 카렌 일가 딸 사이의 위태로운 로맨스는 영화에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악당을 처단하는 것을 넘어, 폭력이 낳는 또 다른 폭력의 굴레와 인간이 처한 극한 상황에서의 도덕적 딜레마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강렬한 액션과 드라마, 스릴러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인물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그들의 선택이 가져올 파국을 묵직하게 담아냈습니다. 과거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부리스>의 잊히지 않는 여운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