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친구 파워 5 1989
Storyline
추억 소환! 거북이 외계인과 초능력 소년의 지구 수호 대작전: '우리들의 친구 파워 5'
1980년대 후반, 한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독특한 SF 액션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박호진 감독의 1989년 작, '우리들의 친구 파워 5'입니다. 이 영화는 당시의 넘치는 상상력과 흥미로운 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해외 유명 작품들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들로, 훗날 키덜트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회자되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신비로운 '베틀스타' 별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지능을 가진 구각류 거북이들이 문명을 이루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곳이죠. 그러나 어느 날, 우주 악당 샤크 일당이 베틀스타를 침략하며 평화는 산산조각 납니다. 위기에 처한 베틀스타의 공주 예슐라는 최강 로봇 '코맨터 로보트'의 설계 비밀을 품고 필사적으로 탈출합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양박사가 우주 쓰레기를 지구로 끌어들여 처리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있었고, 운명처럼 예슐라 공주는 우주의 잔해들과 함께 지구로 불시착하게 됩니다. 물론 예슐라 공주를 쫓아 샤크 일당 또한 지구에 당도하죠. 이 모든 혼란의 중심에 우연히 양박사의 연구실에서 감마선에 노출되어 초능력을 얻게 된 지구 소년 혁이가 서게 됩니다. 혁이는 우연히 만난 예슐라 공주의 사정을 듣고, 더 나아가 지구의 평화마저 위협하는 샤크 일당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양박사와 공박사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끝에 드디어 '코맨터 로보트'가 완성되고, 혁이와 예슐라 공주,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지구의 친구들이 힘을 합쳐 우주 악당들과의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이들의 용감한 활약은 베틀스타의 평화를 되찾고, 함께 싸웠던 어린이들은 순수한 동심을 간직한 채 더욱 굳건하게 성장하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우리들의 친구 파워 5'는 단순히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를 넘어섭니다. 이 작품은 당시 한국 SF 영화의 척박한 토양 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탄생한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이석 배우의 초능력 소년 '혁이' 연기와 소냐 크라포드, 전유성, 주용만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조화는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닌자 거북이'와 '고봇' 등의 요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혼합한 독특한 연출 기법으로 어린 시절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당시의 문화적 현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비록 당대의 기술적 한계는 있었지만, 외계 문명과 지구 소년의 만남, 거대 로봇을 활용한 액션, 그리고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보편적인 서사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 봐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그 시절의 순수한 열정과 창의력이 빛나는 '우리들의 친구 파워 5'를 통해 과거 한국 영화의 특별한 한 페이지를 다시 만나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SF,액션
개봉일 (Release)
1989-08-16
배우 (Cast)
러닝타임
77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