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보이 1989
Storyline
"부서진 영혼의 링: 미키 루크의 처절한 드라마, '홈보이'"
1988년 개봉작 '홈보이'는 8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미키 루크의 거칠고도 섬세한 연기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이클 세레신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미키 루크가 직접 각본을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권투라는 배경 속에서 한 남자의 방황과 사랑, 그리고 치명적인 선택을 묵직하게 그려냅니다. 지금은 컬트 영화의 반열에 올랐으며, 훗날 미키 루크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의 영광을 안겨준 '더 레슬러'의 원형이 된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떠돌이 복서 쟈니 워커(미키 루크)의 삶을 쫓아갑니다. 이미 수많은 싸움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그는 정처 없이 떠돌다 한 해변가 유원지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쟈니는 유원지를 운영하는 루비(데브라 푸어)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불안정한 삶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는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부패한 프로모터 웨즈리(크리스토퍼 월켄)의 제안을 받아들여 보석 강도에 가담하게 됩니다.
링 위에서 쓰러진 쟈니는 의사로부터 두개골에 금이 갔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지만, 웨즈리는 이를 쟈니에게 비밀로 합니다.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웨즈리는 다시 한번 쟈니에게 위험한 보석 강도를 제안하고, 쟈니는 갈등 끝에 이를 수락합니다. 한편, 루비와 함께 유원지를 고쳐나가던 쟈니는 유원지가 경영난으로 남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때, 쟈니에게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엄청난 파이트 머니가 걸린 시합 요청이 들어오는데… 사랑하는 여인과 그녀의 꿈을 지키기 위해, 쟈니는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링 위에 오를 수 있을까요?
'홈보이'는 비록 개봉 당시 "우울하고 침울한 이야기" "산만하고 불규칙한 전개"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미키 루크의 처절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야비하면서도 능글맞은 웨즈리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월켄의 존재감 역시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에 독특한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한 남자가 겪는 비극적인 운명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 영화는 80년대의 날것 그대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 거칠고 예측 불가능한 미키 루크의 매력에 빠지고 싶거나, 인간의 나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엿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홈보이'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Doug E. Doug
Mario Joyner
러닝타임
86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