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복수를 위해 태어난 천사들: 1989년 홍콩 액션의 뜨거운 심장, '홍콩엔젤킬러'

1980년대 후반, 홍콩 영화계는 독창적인 액션 연출과 강렬한 서사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황금기 속에서 노준곡 감독이 선보인 <홍콩엔젤킬러>는 피 끓는 복수극과 뜨거운 의리를 그린 수작으로 기억됩니다. '걸스 위드 건즈(Girls with Guns)' 장르의 한 축을 담당하며 당시 홍콩 액션 영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비장미와 처절한 인간 드라마를 선사합니다.

영화는 1960년대, 살기 위해 강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세 명의 의형제 장삼, 이사, 왕오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실업 상태에서 아내들마저 모두 임신 중인 절박한 상황. 이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악당 사진초에게 붙들려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남편들의 처참한 죽음을 목도한 세 임산부는 태어날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특별한 '신표'를 증거 삼아 다시 만나 반드시 복수를 완수하게 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이들의 자식들은 얽히고설킨 격투 속에서 우연히 '신표'를 발견하고 서로의 기구한 운명과 혈육의 연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피로 맺어진 이들은 부모의 한을 풀기 위한 잔혹한 복수극을 시작합니다.

<홍콩엔젤킬러>는 유가휘, 가인 등 실력파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와 노준곡 감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어우러져 시대를 초월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홍콩 무술 영화계의 원로 배우 유가휘의 존재감은 영화의 액션에 깊이를 더하며, 복수라는 강렬한 테마 아래 펼쳐지는 숙명적인 재회와 격렬한 액션 시퀀스는 관객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90분 남짓한 러닝타임(약 90~91분)에도 불구하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쾌감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홍콩 액션 느와르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과거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그리워하는 팬들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깊은 감동과 전율에 다시 한번 매료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노준곡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89-12-31

배우 (Cast)
러닝타임

9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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