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본색 1990
Storyline
"홍콩 느와르의 진한 향수, 배신과 의리 속에 피어나는 뜨거운 액션 드라마 '지존본색'"
1990년, 홍콩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한 편의 걸작, '지존본색(Gangland Odyssey)'은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울리는 유덕화, 왕조현, 진혜민, 만자량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스크린을 압도했던 작품입니다. 진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영웅본색' 시리즈로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의 정수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죠. 단순한 액션을 넘어선 깊은 드라마와 인간 본연의 의리, 그리고 배신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며, 1990년대 홍콩 갱스터 영화의 전성기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한국에서는 2015년에 재개봉하여 다시금 그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한때 촉망받던 경찰이었던 범지홍(만자량 분)이 옛 상사 브라운의 간곡한 부탁으로 미국에서 홍콩으로 급히 귀국하면서 시작됩니다. 브라운의 아들이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고, 범지홍은 이 사건의 배후에 홍콩 주재 일본 암흑 조직, 즉 야쿠자가 있음을 밝혀냅니다. 그는 브라운의 양아들인 아걸(유덕화 분)과 힘을 합쳐 납치된 아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야쿠자 조직원들을 살해하며 거대한 복수의 표적이 됩니다. 분노한 야쿠자 보스 나까하라(진혜민 분)는 범지홍을 잡기 위해 잔혹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표면적으로는 부동산 사업을 함께하는 파트너였던 브라운과 나까하라 사이의 숨겨진 거래와 브라운이 야쿠자의 거액의 돈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범지홍의 목숨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의 운명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됩니다. 정의와 개인적인 복수, 그리고 돈과 얽힌 배신 속에서 과연 범지홍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지존본색'은 홍콩 느와르 특유의 비장미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로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유덕화, 만자량, 진혜민 등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물론, 인간적인 고뇌와 뜨거운 의리가 충돌하는 지점들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선 복잡다단한 인물들의 관계와 예측 불가능한 반전은 이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1990년대 홍콩 영화가 선사했던 독보적인 감성과 스타일을 그리워하는 관객이라면, 또는 진정한 액션 드라마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분이라면 '지존본색'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액션과 드라마,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잔혹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이 작품을 통해 홍콩 느와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96||9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원덕인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