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청춘의 뜨거운 함성, 정의를 향한 발차기: <코리언보이>

1991년, 한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청소년 액션 영화 <코리언보이>가 전하는 짜릿한 감동과 뜨거운 에너지는 시대를 넘어 여전히 유효합니다. 임선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약하고 소심했던 한 소년이 태권도를 통해 진정한 '코리언 보이'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권선징악의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청소년 영화와 태권도 스포츠 영화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여왔던 임선 감독의 연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6학년 우등생 혁진(김진수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허약한 체질 탓에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할 수 없는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량배들을 시원하게 제압하는 철호(이택 분)의 태권도 실력에 매료되어 난생 처음 무도인의 길을 꿈꾸게 되죠. 하지만 혁진의 어머니(김다혜 분)는 태권도 선수였던 남편을 시합 도중 잃은 아픈 기억 때문에 아들의 뜻에 크게 반대합니다. 그러나 혁진의 진심 어린 열정과, 철호가 돌아가신 남편의 문하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마침내 아들의 꿈을 허락하게 됩니다.
방학 동안 혹독한 극기훈련과 철호의 가르침 속에서 혁진은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인한 소년으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텃세를 부리러 온 불량배들을 통쾌하게 물리치는 것으로 증명되죠. 그러나 혁진의 앞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사이비 체육관을 운영하며 범죄 조직을 이끄는 낙준(권성영 분)이 혁진의 아버지를 죽인 태국의 킥복서 피오르차를 불러 무술 대회를 유치하는 것입니다. 스승의 원수를 갚으려던 철호마저 피오르차의 강력한 일격에 부상을 입게 되자, 혁진은 모든 것을 걸고 아버지의 원수이자 스승의 복수를 위해 직접 피오르차와의 일전을 결심합니다. 소년 혁진의 어깨에 가족의 복수와 스승의 한이 짊어져지며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한 소년의 눈부신 성장 서사를 담아냅니다. 나약했던 혁진이 태권도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을 지키고, 나아가 가족의 복수까지 감당하려는 용기 있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임선 감독은 "밝고 건전함 속에서 오락성을 겸비한 영화"를 추구한다는 자신의 소신처럼, <코리언보이>를 통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태권도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권선징악의 줄거리는 지금 봐도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로 가득합니다. 한국 액션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코리언보이>는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추억을, 젊은 관객들에게는 용기와 정의의 가치를 되새기게 할 것입니다. 강력한 발차기와 뜨거운 심장으로 가득 찬 이 영화를 통해 진정한 '코리언 보이'의 정신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91-01-26

배우 (Cast)
러닝타임

85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신영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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