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욕망과 파멸 사이,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

1987년, 프랑스 영화계에 파격적인 시선으로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파고든 이베스 보이세 감독의 드라마 영화 '남장여인 (La Travestie)'이 탄생했습니다. 1988년 공식 개봉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이 작품은 단순한 장르 영화를 넘어, 한 여성의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 사회적 통념과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수작입니다.


영화는 성공한 변호사 니콜 아르망굴트(자부 브레트망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지만, 그녀의 내면은 공허함과 불만족으로 가득합니다. 결국 니콜은 이 지루하고 단조로운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합니다. 세 명의 애인에게 임신 사실을 거짓으로 알리고 낙태 비용을 갈취한 뒤, 심지어 자신의 변호사까지 속여 돈을 빼앗습니다. 이 일련의 사건 이후, 니콜은 파리에서 '남장여인'으로 변신하는 충격적인 여정을 시작합니다. 남성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삶은 단순한 위장이 아닌, 자신을 억압했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자, 타인과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복합적인 감정의 발현입니다.


'남장여인'은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심리학적 고찰과 선정적인 요소를 오가는 불안정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자부 브레트망의 파격적인 연기와 함께, 한 여성이 왜 스스로의 정체성을 부수고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려 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익숙한 모든 것을 버리고 '남성'이라는 새로운 페르소나를 택한 니콜의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겪는 내면의 갈등과 욕망, 그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은유일지도 모릅니다.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시대를 앞서간 도발적인 주제와 한 인간의 파괴적인 변신을 밀도 있게 그려낸 연출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당신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거나, 파격적인 캐릭터 드라마를 선호한다면 '남장여인'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브 보와셋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1-01-19

러닝타임

10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이브 보와셋 (각본) 이브 다한 (촬영) 베아트리체 드 차바그낙 (편집) 휠립 살드 (음악) 휠립 살드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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