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혼돈의 메트로폴리스를 삼킨 유쾌한 악동들: '그렘린 2 - 뉴욕 대소동' 재평가"

1990년, 조 단테 감독은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깜찍하고도 섬뜩한 악동들을 다시 스크린으로 불러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속편 그 이상을 선보였습니다. '그렘린 2 - 뉴욕 대소동'은 전편의 명성을 단순히 답습하기보다, 더욱 과감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채 관객들을 혼돈의 대도시 한복판으로 초대합니다. 이 영화는 속편의 전형적인 공식을 비웃듯, 자기 비판적인 유머와 거침없는 풍자를 통해 하나의 거대한 팝 컬처 카오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전편에서 평화로운 킹스턴 폴스 마을을 지켜냈던 빌리 펠저(자크 갤리건 분)와 케이트 베린저(피비 케이츠 분)는 이제 화려하지만 각박한 뉴욕 맨해튼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거대 기업가 다니엘 클램프(존 글로버 분)가 소유한 최첨단 하이테크 건물 '클램프 타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유전자 공학 연구소가 자리 잡은 이곳은 현대 문명의 축소판과도 같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빌리는 그리웠던 기즈모와 재회하지만, 행복도 잠시. 클램프 타워의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기즈모는 다시 한번 물에 닿게 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증식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렘린들은 단순한 파괴를 넘어 유전자 연구소의 혈청을 통해 전기 그렘린, 박쥐 그렘린 등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진화하며 뉴욕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듭니다. 빌리와 케이트는 거대 기업의 음모와 함께 뉴욕을 집어삼키려는 그렘린 무리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렘린 2 - 뉴욕 대소동'은 개봉 당시보다 시간이 흐른 지금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입니다. 조 단테 감독은 스튜디오로부터 전례 없는 창작의 자유를 얻어, 전편의 어두운 공포 요소를 줄이고 훨씬 더 밝고 기상천외한 코미디와 풍자로 가득 채웠습니다. 존 글로버가 연기한 다니엘 클램프는 당시의 부동산 재벌과 미디어 거물을 풍자하는 캐릭터로, 영화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리는 광기 어린 유전학자로 등장해 영화의 코미디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속편을 넘어, 속편 자체의 존재 이유와 1990년대 대기업 중심의 사회, 그리고 미디어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메타 호러 코미디'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 쉴 새 없이 터지는 기발한 유머, 그리고 당시 최고 수준의 실감 나는 크리처 효과는 이 영화를 그 어떤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으로 만듭니다.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선 깊이 있는 풍자와 끝없는 상상력의 향연을 맛보고 싶다면, '그렘린 2 - 뉴욕 대소동'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컬트 고전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조 단테

장르 (Genre)

코미디,공포(호러),SF,판타지

개봉일 (Release)

1991-08-24

러닝타임

106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찰리 하스 (각본) 캐서린 케네디 (기획) 프랭크 마셜 (기획) 스티븐 스필버그 (기획) 존 호라 (촬영) 켄트 베이다 (편집) 제리 골드스미스 (음악) 조셉 P. 럭키 (미술) 제임스 H. 스펜서 (미술) 제리 골드스미스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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