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1992
Storyline
1990년, 이은수 감독의 역작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는 1970년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숨겨진 영웅들을 조명하는 뜨거운 감동의 서사입니다. 신성일, 홍세미, 윤일봉, 오수미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하여 거대한 꿈을 향해 나아갔던 이들의 열정과 투지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의 토대가 어떻게 마련되었는지를 되새기게 하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집념과 단합의 힘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영화는 1970년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중공업 발전이라는 거대한 목표 아래 시작됩니다. 정회장이 이끄는 건설회사는 조선 산업의 불모지였던 울산 미포만에 세계적 규모의 조선소와 도크를 동시에 건설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합니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 위에 국가의 미래를 세우는 것과 다름없는 도전이었습니다. 엘리트 사원 승일을 필두로 한 전 직원은 주민들을 설득하고, 공사를 착공하며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기능공들을 영국에 파견하는 과감한 결정은 그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며 작업 능률을 극대화합니다. 그러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술 부족과 예상치 못한 난관들이 계속해서 그들을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절망하지 않고, 한민족 특유의 끈끈한 단합된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갑니다. 거대한 태풍과 해일이 덮쳐 모든 것을 수포로 돌아가게 할 위기에 처했을 때조차, 모든 기능공과 간부 사원들은 불굴의 의지로 맞서 싸우며 마침내 도크와 조선소를 완성하는 기적을 이뤄냅니다.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섭니다. 이 영화는 경제 발전의 최전선에서 땀과 눈물을 쏟았던 우리 아버지 세대의 헌신과 열정을 담아낸 깊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갔던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특히 역경 속에서도 굳건했던 공동체 의식과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은 시대를 초월하여 영감을 주는 메시지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공동체의 가치와 도전 정신을 다시금 상기시켜 줄 이 영화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뜨겁게 장식했던 그들의 열정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길영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