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빛바랜 기억 속 첫사랑,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 드라마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

1993년 여름, 한국 영화계에 풋풋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한 편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김유진 감독의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입니다. 당대 최고의 신예 스타 신현준과 하이틴 스타 김혜선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성장과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비록 할리우드 대작과 경쟁하며 흥행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평단에서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김유진 감독에게 감독상을, 김혜선 배우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겨주며 그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영화는 새 학년을 맞은 나래 국민학교를 배경으로 13살 개구쟁이 기호(서재경 분)의 설렘 가득한 첫사랑으로 문을 엽니다. 같은 반 상희에게 마음을 빼앗긴 기호의 순수한 감정은 보는 이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죠. 아이들의 세계는 사랑과 우정으로 반짝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른들의 간섭과 끝없는 학원, 시험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자유를 잃어갑니다. 답답함을 느낀 기호와 친구들은 야구부를 결성해 자신들만의 꿈을 키워나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이 작은 바람조차 교장과 학부모들의 반대, 불량배들의 방해 등 험난한 시련에 직면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기호와 라이벌 병수, 그리고 상희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아이들은 좌절감을 맛보지만 최 선생님(김혜선 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속에서 용기를 얻으며 스스로의 힘으로 난관을 극복해나갑니다.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는 단순한 어린이 영화를 넘어, 1990년대 초 한국 사회의 단면과 그 속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가는 아이들의 고뇌를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시험과 경쟁에 내몰리면서도 순수한 열정으로 뭉쳐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자아냅니다. 영화 속에서 피어나는 기호와 상희의 풋풋한 로맨스와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져지는 우정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합니다. 특히 김수철이 맡았던 영화 음악과 주제곡 '월화수목금토일'은 당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바쁜 일상 속 잠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 그리고 서툴지만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3-07-17

배우 (Cast)
러닝타임

98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태흥영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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