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아트 1993
Storyline
"도시의 그림자, 복수의 칼날: <하이 아트> 위험한 진실을 쫓는 여정"
1991년 개봉작 <하이 아트>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 깊은 인상과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훗날 <중앙역>,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등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르는 월터 살레스 감독의 초기작으로, 그의 날카로운 시선과 독특한 미학적 감각이 일찌감치 돋보이는 수작이죠. 이 영화는 브라질에서는 <아 그란데 아르테(A Grande Arte)>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는 <익스포저(Exposure)>로 개봉하며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야기는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사진작가 만드레이크(피터 코요테 분)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드리워진 어둠에서 시작됩니다. 평범한 예술가의 삶을 살던 만드레이크는 우연히 창녀 지젤라의 부탁으로 의문의 컴퓨터 디스켓을 보관하게 되면서 거대한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죠. 얼마 후 지젤라는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드레이크 또한 디스켓을 노리는 악당들의 습격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됩니다. 모든 것을 잃고 간신히 회복한 만드레이크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자신의 삶마저 위협받은 분노 속에서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는 지젤라가 자주 찾던 나이트클럽 주인 죠를 통해 사건의 배후에 '미트리'라는 인물이 있으며, 그가 무기 암거래 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러나 진실에 다가가려는 그의 노력은 더욱 큰 위험으로 이어지고, 미트리마저 살해당하면서 디스켓을 둘러싼 암거래 조직의 추격은 점점 더 거세집니다. 만드레이크는 위험한 칼날을 든 채, 어두운 도시의 그림자 속에서 진실과 복수를 향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이 아트>는 단순한 액션 영화의 공식을 따르기보다, 복수극의 서스펜스와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세련되게 엮어냅니다. 특히 피터 코요테는 모든 것을 잃은 사진작가 만드레이크가 점차 복수를 위해 변화해가는 과정을 깊이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월터 살레스 감독은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을 브라질의 위험한 뒷골목으로 안내하며 서스펜스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숨 막히는 추격전은 물론, 정의와 복수,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깊은 사유를 제공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날 것의 스릴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거장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수작을 찾는다면, <하이 아트>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9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