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영호 1994
Storyline
운명처럼 피어난 비극적 사랑, '천녀영호'가 다시 깨어나다
1990년, 홍콩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한 편의 영화, 우마 감독의 '천녀영호'가 시간을 넘어 다시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합니다. 당시 '천녀유혼' 시리즈로 아시아 전역을 매료시켰던 '스크린의 요정' 왕조현이 다시 한번 신비로운 여우 요정 '설희' 역을 맡아, 인간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선 멜로와 판타지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가슴 시린 비극적 서사를 선사하며 홍콩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야기는 대대로 죽은 여우를 봉인하며 살아온 위씨 가문에서 시작됩니다. 마음씨 착한 13번째 아들 십랑은 포수가 잡아온 어린 새끼 여우를 측은히 여겨 몰래 놓아줍니다. 그리고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부친의 위독 소식에 고향으로 돌아온 십랑은 운명처럼 아름다운 여인 설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설희는 과거 십랑이 놓아주었던 바로 그 새끼 여우가 성장한 모습으로, 여우들의 제왕 '천군'을 살리기 위한 봉인을 얻기 위해 구미호 할머니의 지시로 십랑을 유혹해야 하는 비극적인 숙명을 안고 있습니다. 십랑은 설희의 도움으로 여러 위기에서 목숨을 건지며 그녀에게 진심으로 반하지만, 인간과 요괴라는 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이들의 사랑은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영화 '천녀영호'는 '천녀유혼'으로 이미 판타지 로맨스의 대명사가 된 왕조현 배우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설희는 순수하면서도 비극적인 운명에 갇힌 요정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마 감독의 연출은 신비로운 동양적 색채와 애절한 멜로를 조화롭게 엮어내어,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비록 십랑과 설희의 사랑은 많은 역경과 희생을 동반하지만, 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홍콩 판타지 영화의 한 시대를 장식합니다. 잊혀지지 않는 애절한 판타지 로맨스를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다면, '천녀영호'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대만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