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속고 속이는 검은 유혹: '단판승부', 예측 불허의 가족 사기극"

1993년 개봉작 '단판승부(Deadfall)'는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크리스토퍼 코폴라 감독의 연출 아래, 니콜라스 케이지, 마이클 빈, 제임스 코번, 피터 폰다 등 할리우드의 저명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드라마다. 특히 크리스토퍼 코폴라가 니콜라스 케이지의 형제이며, 탈리아 샤이어 이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촬영 현장은 '가족의 즐거운 시간'과 같았다고 전해진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사기극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는 이 영화는 당시 90년대 스릴러 영화의 독특한 흐름을 보여주며, 특히 니콜라스 케이지의 '광기 어린' 혹은 '잊을 수 없는' 열연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곤 한다. 비록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훌륭한 영화는 아니다'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로 특정 관객들에게는 컬트적인 매력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야기는 아버지 마이크와 함께 법망을 피해 아슬아슬한 사기 행각을 벌이며 살아가는 조 도난의 삶에서 시작된다. 평소처럼 빈 총으로 상대를 속이는 계획적인 사기극을 벌이던 중,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된 조는 충격에 빠진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전설적인 사기꾼인 삼촌 루를 찾아 나서는 조. 루는 마이크와 쌍벽을 이루는 거물급 사기꾼으로, 다소 정신 나간 듯한 동료 에디(니콜라스 케이지 분)와 함께 위험천만한 판을 벌이고 있다. 조의 등장은 루와 에디, 그리고 에디의 여자친구 다이안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각자의 욕망과 비밀이 뒤섞이며 이들의 관계는 점차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조는 복잡하게 얽힌 사기꾼들의 세계에서 살아남아 숨겨진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까? 욕망과 배신으로 가득 찬 이들의 '단판승부'는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단판승부’는 정교함보다는 날것의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만큼은 그 어떤 혹평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는 이 영화에서 "억제되지 않은", "터무니없는", 심지어 "미친" 듯한 연기로 "역대 가장 우스꽝스러운 연기" 중 하나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의 연기는 "주어진 것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역할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마스터 클래스"라고 불릴 정도다. 마이클 빈, 제임스 코번, 피터 폰다 등 다른 베테랑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전개 속에서도 끈질기게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90년대 B급 영화 특유의 거칠면서도 실험적인 미학을 좋아하거나, 혹은 예측 불가능한 반전 드라마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강렬한 연기 변주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단판승부'는 당신의 고전 영화 목록에 신선한 충격을 더할 것이다. 성인 대상의 폭력적이고 강한 언어, 선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와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Details

감독 (Director)

크리스토퍼 코폴라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4-06-18

러닝타임

9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마크 아민 (기획) 게르슨 폭스 (기획) 게트루드 폭스 (기획) 마리스 알버티 (촬영) 필립 린슨 (편집) 짐 폭스 (음악) 라버트 리 로빈슨 (미술) 클레어 스카르풀라 (미술) 짐 폭스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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