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별을 넘어선 영웅, 지구에 강림하다: <파워킹>

1995년, 한국 영화계에 독특한 발자취를 남긴 한 편의 특촬 SF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바로 심형래, 박해문 감독의 공동 연출작 <파워킹>입니다. 단순한 드라마 장르를 넘어선 액션과 판타지, 그리고 가족 관객을 위한 유쾌함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당시 한국 특촬 영화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던 뜨거운 열정의 산물이었습니다.


이야기는 평화로웠던 안드로메다 별이 암흑의 제왕 루카스의 손아귀에 떨어지며 시작됩니다. 왕 가우스가 루카스의 포로가 된 절체절명의 순간, 그의 딸 슈슈 공주와 그녀의 용맹한 개인 전사 셀리는 극적으로 탈출하여 지구로 몸을 피하게 됩니다. 그러나 암흑의 그림자는 지구까지 드리우고, 루카스 군단은 공주 일행의 뒤를 맹렬히 추격합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발명에 몰두하던 영구(심형래 분)와 양구(김석현 분)가 기상천외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었죠. 추격대를 따돌리고 우연히 영구의 집에 숨어든 슈슈 공주는 탈출 당시 가져온 '파워킹'을 만들 수 있는 신비한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목걸이의 힘이 영구의 실험과 기적처럼 만나면서 강력한 영웅 '파워킹'(전제혁 분)이 탄생하게 됩니다. 파워킹의 강력한 힘에 위협을 느낀 루카스는 그의 충실한 부하들인 사낱, 루시퍼, 몬스터를 보내 파워킹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제 지구는 우주를 건 악의 세력과 새로운 영웅 파워킹의 대결로 격전의 무대가 됩니다.


<파워킹>은 단순히 선과 악의 대결을 넘어, 고전적인 영웅 서사에 한국적 코미디와 특촬물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특수 촬영 기법과 히어로 슈트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물론, 심형래 감독 특유의 개그 코드가 더해져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시대를 앞서간 시도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비록 국내 흥행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해외 30여 개국에 수출되어 1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의외의 선전을 기록한 점은 이 영화의 숨겨진 가치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영웅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파워킹>은 오늘날 다시 보아도 그 시절 한국 영화의 독특한 에너지와 시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SF 액션 장르의 팬들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과거 한국 특촬 영화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 흥미로운 영웅담에 빠져들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5-07-26

배우 (Cast)
러닝타임

71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영구아트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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