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1995
Storyline
첫사랑의 아련한 페이지를 펼치다: 애니메이션 '소나기'
1995년, 황순원 작가의 영원한 명작 '소나기'가 백승균 감독의 손을 거쳐 스크린 위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가족, 드라마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36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원작이 지닌 순수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특히 문혁, 한승연, 김정호, 유명옥 등 주연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풋풋한 만남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야기는 한적한 시골 마을, 서울에서 전학 온 윤초시 댁 손녀딸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유난히 하얀 얼굴의 소녀에게 소년은 한눈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볼 뿐 수줍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교길 징검다리에서 물장난치는 소녀를 발견한 소년은 소녀가 길을 비켜주길 기다리다 그만 '바보'라는 귀여운 돌멩이 투척과 함께 소녀의 선명한 외침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아이의 작고 소중한 교감은 함께 산을 오르며 깊어집니다. 소년은 소녀에게 들꽃을 꺾어주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나 수수깡 무덤 아래서 비를 피하는 동안 둘의 마음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소나기처럼 짧고 강렬했던 만남은 소녀의 병세가 깊어지며 점차 아련한 그리움으로 변해갑니다. 밤사이 귓가에 들려오는 부모님의 대화 속에서 소년은 소녀에게 닥쳐온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는데….
'소나기' 애니메이션은 황순원 원작 소설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옮겨, 보는 이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순수한 동심이 자연의 풍광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36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농축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잊고 지냈던 가장 순수한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이 아련하고 따뜻한 애니메이션 '소나기'를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가족,드라마,애니메이션
개봉일 (Release)
1995-01-01
배우 (Cast)
러닝타임
36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