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기타 케이스 속 운명, 멕시코 사막에 피어난 선인장 같은 사랑과 복수"

1990년대, 홍콩 영화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는 마법 같은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그 황금기 속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빛나는 한 편의 영화가 있으니, 바로 1994년 개봉작 <선인장 (Run)>입니다. 장문간 감독의 손길 아래, 당시 최고의 스타 여명과 엽옥경이 주연을 맡아 액션과 멜로, 그리고 깊은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로드무비를 완성했습니다. 실연의 상처를 안고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기구한 운명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90년대 홍콩 영화 특유의 낭만과 박진감을 그리워하는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입니다. 기타 케이스 속에 감춰진 오해와 진실, 그리고 그보다 더 위험한 마음속 상처를 다룬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그 이상의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영화는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진 후 기타 하나만을 의지한 채 방랑길에 오른 임문휘(여명 분)의 쓸쓸한 여정으로 시작됩니다. 홍콩을 떠나 멕시코의 이국적인 풍광 속을 떠돌던 그는 뜻하지 않게 살인을 일삼는 킬러로 오인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합니다. 가는 곳마다 살인자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된 임문휘는 탈진 상태에 이르러 쓰러지고, 그를 구해준 이는 바로 술집을 운영하는 강인한 여인 하응(엽옥경 분)입니다. 그녀의 보살핌 속에 잠시 숨을 돌리게 된 임문휘. 그러나 하응 또한 암흑가 두목 카를로스에게 오빠를 잃고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터였습니다. 오빠의 무덤에서 오빠의 친구를 자처하는 의문의 킬러를 만난 하응은, 그에게 이끌려 악당 카를로스의 소굴로 향하게 됩니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서 임문휘는 과연 무고를 벗고 하응을 도울 수 있을까요? 엉뚱한 오해와 함께 시작된 두 남녀의 운명은 멕시코의 황량한 선인장 아래에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선인장>은 멕시코 올 로케이션 촬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국적인 배경이 선사하는 쓸쓸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입니다. ‘홍콩판 데스페라도’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기타 케이스에 총을 넣고 다니는 독특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여명과 엽옥경 두 배우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는 영화에 로맨틱한 깊이를 더합니다. 90년대 홍콩 액션 영화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와 함께, 한 남자의 고뇌와 한 여인의 복수심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서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릴 것입니다. 방황하는 청춘의 고독과 킬러로 오인받는 기구한 운명,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복수가 어우러진 <선인장>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 본연의 감정을 탐구하는 감성 액션 로드무비로 기억될 것입니다. 90년대 홍콩 영화의 진수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선인장>이 선사하는 짜릿한 여정에 동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서요한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95-04-15

배우 (Cast)
이보리

이보리

우병호

우병호

김지한

김지한

조유정

조유정

김서현

김서현

이나윤

이나윤

이하음

이하음

윤영학

윤영학

박봉길

박봉길

이복자

이복자

러닝타임

2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골든하베스트

주요 스탭 (Staff)

서요한 (각색)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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