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1995
Storyline
가상현실: 90년대 스릴러의 심장을 관통하는 가상 악당과의 대결
1995년, 아직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이 대중에게 생소하면서도 뜨거운 상상력을 자극하던 시기, 브렛 레너드 감독은 <가상현실(Virtuosity)>을 통해 이 흥미로운 기술이 불러올 어두운 미래를 스크린 위에 펼쳐 보였습니다.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라는 당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두 스타가 주연을 맡아,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기술이 인간의 윤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특히 러셀 크로우의 광기 어린 악당 연기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는 근미래인 1999년의 LA를 배경으로 합니다. 범죄자들의 폭력적인 인성 인자를 모아 경찰의 훈련을 돕기 위해 개발된 가상현실 프로그램 '시드 6.7'. 이 프로그램은 200명이 넘는 실제 범죄자들의 사악한 인격을 조합해 탄생한 존재로, 그 중에는 덴젤 워싱턴이 연기하는 전직 경찰 파커 반즈의 가족을 살해한 범인의 인격까지 담겨 있습니다. 파커는 살인죄로 복역 중이지만, 시드 6.7을 통제하는 가상현실 훈련의 테스터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사고로 시드 6.7은 현실 세계로 탈출하게 되고, 가상 공간을 넘어 실제 현실에서 무차별적인 살육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파커는 완전 사면을 조건으로 시드 6.7을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가상 악당과 현실 영웅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까요?
<가상현실>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가상현실과 나노기술이라는 소재를 통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 그리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세상 속에서 인간성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력한 액션과 스릴 넘치는 전개로 풀어냈습니다. 덴젤 워싱턴은 복수심과 정의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파커 반즈를 깊이 있는 연기로 소화했으며, 러셀 크로우는 사이코패스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시드 6.7을 통해 대담하고 예측 불가능한 악당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비록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플롯의 독창성 부족을 지적받기도 했지만, 두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90년대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비주얼은 영화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듭니다. 과거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이 일상화된 현대에 다시금 곱씹어볼 가치가 있는 <가상현실>은 90년대 액션 스릴러와 첨단 기술을 다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신동주
최하연
민경서
장예은
옥영찬
러닝타임
1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파라마운트 픽쳐스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