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와 말괄량이 1996
Storyline
"예기치 못한 동행: 킬러와 말괄량이, 유쾌한 추격전 속 피어나는 특별한 인연"
프랑스 영화의 낭만과 재치가 가득했던 1990년대 초, 관객들의 마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에르베 팔뤼드 감독의 작품 <킬러와 말괄량이>가 있습니다. 1991년 개봉한 이 영화는 액션, 코미디, 어드벤처, 그리고 가족 드라마의 요소를 절묘하게 혼합하며 예측 불허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전설적인 로커이자 배우 자니 할리데이와 당시 풋풋했던 메이 윈이 주연을 맡아, 엉뚱한 사건에 휘말린 두 남녀의 기상천외한 리스본 여정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뒤바뀌는 순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이들이 펼쳐낼 모험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영화는 15세 소녀 카롤(메이 윈 분)이 리스본에서 만난 남자 친구 지미와 함께 프랑스로 돌아오면서 비극적으로 시작됩니다. 공항에서 지미는 경찰로 위장한 킬러에게 살해당하고, 이내 다이아몬드 밀수의 운반책이었던 그의 비밀이 드러나죠. 졸지에 살해범으로 오해받게 된 카롤은 경찰의 끈질긴 추격을 받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할아버지 조르쥬의 집에 도착한 카롤은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이자 전직 경찰 파일럿인 프랑크(자니 할리데이 분)를 총으로 위협해 함께 도주하는 대담함을 보여줍니다. 난데없는 사건에 휘말려 경비행기까지 탈취당한 프랑크는, 난생 처음 보는 말괄량이 소녀와 함께 리스본으로 향하는 예상치 못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몇 번이고 카롤을 버리고 프랑스로 돌아가려 하지만, 조르쥬의 간절한 부탁과 티격태격하는 사이 정이 들어버린 탓에 그는 결국 리스본에 머물며 카롤의 누명을 벗겨주기로 결심합니다.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음모와 경찰의 추격 속에서, 나이와 성격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진실을 밝히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킬러와 말괄량이>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환상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프랑크와 당돌하고 겁 없는 카롤의 조합은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긴박한 추격전과 코믹한 상황들이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국적인 풍광은 영화에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줍니다.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예상치 못한 동행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까지 안겨주죠.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스토리를 풀어가는 에르베 팔뤼드 감독의 연출은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88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밀도 높은 서사와 유쾌한 볼거리를 담아낸 <킬러와 말괄량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어드벤처 코미디로 기억될 것입니다. 일상의 무료함 속에서 신나는 활력과 유쾌한 웃음을 찾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예측 불허의 모험에 기꺼이 몸을 맡겨보시길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8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고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