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욕망과 정의 사이에서 춤추는 한 여성의 처절한 몸부림: 스트립티즈"

1996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스트립티즈'는 개봉 당시부터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작품입니다. 할리우드 역사상 전례 없는 1,250만 달러라는 출연료로 화제를 모았던 데미 무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더불어, 노골적인 제목이 암시하듯 강렬한 성인 콘텐츠로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이 쏟아졌죠. 앤드류 버그만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이 영화는 단순한 에로틱 스릴러를 넘어, 한 여성의 모성과 생존을 향한 처절한 투쟁을 담아내며 90년대 대중문화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영화는 플로리다 남부의 번화한 스트립바 '이거비버'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트리퍼 그랜트는 사실 전직 FBI 요원이라는 놀라운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가 화려한 무대 위에서 아슬아슬한 춤을 추는 이유는 오직 하나, 전 남편으로부터 사랑하는 딸 안젤라의 양육권을 되찾고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죠. 이거비버는 상원의원 데이비드 딜백과 그랜트를 사랑하는 제리 등 각양각색의 손님들로 늘 북적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랜트의 양육권 싸움을 돕던 제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알 가르시아 형사가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면서 그랜트의 삶은 걷잡을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딸을 되찾기 위한 고독한 싸움 속에서 그랜트는 예기치 못한 위험과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자신을 옥죄어오는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 딸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스트립티즈'는 비록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혹평과 함께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작품상 등을 수상했지만, 오늘날에는 90년대 할리우드 영화의 독특한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자 '숨겨진 즐거움(guilty pleasure)'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데미 무어는 강렬한 캐릭터 '그랜트'를 통해 모성애와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원작 소설의 풍자적인 유머를 영화가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버트 레이놀즈가 연기한 성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상원의원 데이비드 딜백 캐릭터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선정적인 소재를 넘어,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 권력의 부패, 그리고 한 여성의 용감한 생존기를 탐구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어둡고 때로는 뜨겁게, 한 여성의 삶을 건 춤과 투쟁을 그린 '스트립티즈'는 여전히 논쟁적이지만 잊을 수 없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앤드류 버그만

장르 (Genre)

드라마,범죄,스릴러

개봉일 (Release)

1996-08-03

러닝타임

11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캐슬 락 엔터테인먼트

주요 스탭 (Staff)

앤드류 버그만 (각본) 조셉 하트윅 (기획) 스테판 골드브랫 (촬영) 앤 V. 코츠 (편집) 케니 로긴스 (음악) 하워드 쇼어 (음악) 스티비 위느우드 (음악) 엘리자베스 라프 (미술) 멜 번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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