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1997
Storyline
도피와 반격, 엇갈린 운명 속 세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 1997년 레트로 액션 <파트너>
1997년,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거친 숨결을 내뿜던 한국 액션 영화 한 편이 스크린을 수놓았습니다. 바로 설춘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당대 최고의 남성미를 자랑하던 최재성, 김보성 배우가 의기투합한 <파트너>입니다. ‘해결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음모, 그리고 예기치 않게 얽히게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잊혀진 90년대 한국 액션의 진한 향수를 선사합니다. 당시의 시대상과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인간적인 드라마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시도가 돋보였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영화는 일명 ‘해결사’로 불리며 뒷세계의 문제를 처리하고 살아가는 강훈(최재성)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사람을 해치는 일만큼은 피하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업 비리를 수사하던 신재문 검사의 비리 자금 명단 서류를 탈취하는 임무를 맡게 되죠. 그러나 강훈은 이내 자신이 고용주인 오 회장(조경환)의 교묘한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습니다. 거액의 돈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죽음의 위협에 처하고, 설상가상으로 신 검사 살해 혐의까지 뒤집어쓰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강훈은 우연한 교통사고로 3류 모델 소현(김연주)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도움으로 잠시 숨을 돌리게 되지만, 오 회장의 추격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또 다른 해결사 실루엣(허준호)까지 강훈의 목숨을 노립니다. 한편, 마이애미로 떠나 새로운 삶을 꿈꾸던 강훈은 우연히 디스코텍에서 만난 거친 남자 지우(김보성)에게 위험하지만 달콤한 동행을 제안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소현과 지우는 강훈을 멀리하려 하지만, 이미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에 함께 올라탄 상황. 세 사람은 각자의 꿈과 생존을 위해 거대한 음모의 배후인 오 회장에게 맞서게 되고, 그들의 마지막 대결은 밀항선 위에서 뜨겁게 펼쳐집니다.
영화 <파트너>는 90년대 한국 액션 영화 특유의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입니다. 최재성 배우는 특유의 우직함과 고독한 해결사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고, 김보성 배우는 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의리 넘치는 거친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두 배우가 대역 없이 소화해낸 실감 나는 액션 장면들은 당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것입니다. 다소 투박할 수 있지만, 정통 액션 연출을 통해 캐릭터들의 감정과 상황을 날것 그대로 전달하려 했던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지점입니다. 비록 흥행 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이야기의 짜임새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 90년대 한국 영화계가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통해 성장통을 겪던 시기의 중요한 한 조각입니다. 당시의 정서와 액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파트너>는 레트로 액션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발견이 될 것입니다. 과거의 한국 액션 영화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파트너>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97-05-31
배우 (Cast)
러닝타임
107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신필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