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원 세즈 아이러브유 1997
Storyline
사랑이 울고 웃는 도시의 멜로디: 우디 앨런의 유쾌한 고백
우디 앨런 감독의 1996년작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는 사랑에 대한 그의 독특한 시선과 뮤지컬 장르의 유쾌함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1990년대에 뮤지컬 영화 제작이 드물었던 시기에, 이 영화는 뉴욕, 베네치아, 파리의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특별한 뮤지컬 코미디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우디 앨런 특유의 재치와 신경증적인 유머, 그리고 재즈에 대한 깊은 애정이 한데 엮여 영화 내내 감미롭고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 골디 혼, 드류 배리모어, 에드워드 노튼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은 영화의 볼거리를 더하며, 이들이 직접 노래와 춤을 소화하는 모습은 그 어떤 정교한 퍼포먼스보다 신선하고 진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뉴욕 파크 애비뉴의 펜트하우스에 사는 디제이(나타샤 리온 분)네 가족의 소란스러운 일상으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엄마 스테피(골디 혼 분)는 아빠의 친구인 밥(앨런 알다 분)과 재혼했지만, 친아버지 조(우디 앨런 분)는 실연당할 때마다 어김없이 찾아와 상심한 마음을 토로하며 이 가족의 복잡한 관계는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평범하지 않은 이 가족의 사랑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스카이라의 약혼자 홀든은 낭만적인 다이아몬드 반지 프러포즈를 시도하다가 예기치 않은 소동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한편, 디제이는 아빠 조와 함께 떠난 베네치아 여행에서 곤돌라 사공과 사랑에 빠지고, 조 역시 유부녀 폰(줄리아 로버츠 분)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며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사랑의 단면들을 보여줍니다.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는 단순한 뮤지컬을 넘어선 우디 앨런의 러브레터 같은 영화입니다. 비록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전문 가수 못지않게 완벽하진 않을지라도 (실제로 드류 배리모어는 노래를 더빙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는 오히려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킵니다. 우디 앨런과 골디 혼이 파리의 센 강변에서 공중을 날아다니며 춤을 추는 환상적인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로 손꼽히며, 잊을 수 없는 낭만적인 순간을 선사합니다. 로튼토마토에서 77%의 평점을 기록하며 비평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로저 에버트 평론가는 우디 앨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기도 했습니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 혼돈과 황홀경을 동시에 담아낸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는 삶의 아이러니를 유쾌하게 노래하는 우디 앨런의 팬이라면 물론, 특별하고 감성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찾는 모든 관객에게 사랑스럽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19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