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링턴 1997
Storyline
"사랑, 그 경계를 허무는 영혼의 초상: 영화 <캐링턴>"
영국 문단의 자유로운 정신과 파격적인 사랑이 꽃피던 20세기 초, 블룸즈버리 그룹의 중심에서 피어난 한 여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영화 <캐링턴>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깊은 감동과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1995년 개봉 당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남우주연상(조나단 프라이스)을 수상한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섬세하게 탐구합니다. 에마 톰슨과 조나단 프라이스, 스티브 워딩튼, 루퍼스 스웰 등 명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통념을 거부하는 화가 '도라 캐링턴'(엠마 톰슨)과 당대 최고의 작가이자 비평가로 명성이 높았지만 공공연히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리튼 스트레이치'(조나단 프라이스)의 첫 만남은 운명적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리튼은 소년 같은 모습의 캐링턴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가 여성임을 알게 된 후에도 이 특별한 끌림은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육체적인 사랑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캐링턴은 예술적 동료이자 정신적 반려자인 리튼의 곁을 지키며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고지순한 플라토닉 사랑을 이어갑니다. 동료 화가 마크 거틀러의 청혼을 거절하고 리튼과의 동거를 택하는 캐링턴의 선택은, 사랑의 형태는 다양하며 영혼의 교감이 육체적 갈망을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관계는 서로 다른 성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깊은 유대와 이해로 맺어져 있었고, 이는 당시 보수적인 사회에 던지는 조용한 반향이었습니다.
영화 <캐링턴>은 사랑의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아름답고도 가슴 시린 전기 드라마입니다. 할리우드가 흔히 사랑을 욕망과 동일시할 때, 이 영화는 육체적 관계와 상관없이 영혼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캐링턴과 리튼의 이야기는 시대의 편견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찾아 나선 용감한 두 영혼의 기록이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관계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엠마 톰슨과 조나단 프라이스의 섬세하고 완벽한 연기는 이 복잡한 감정선을 스크린 위에서 생생하게 구현해냅니다. 잊혀지지 않는 여운과 깊은 사색을 경험하고 싶다면, <캐링턴>은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반드시 추가되어야 할 명작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폴리그램 필름드 엔터테인먼트
주요 스탭 (Staff)
크리스토퍼 햄튼 (각본) 프랜시스 보에스프레그 (기획) 필립페 카카손네 (기획) 파비엔느 보니에 (기획) 데니스 르누아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