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액티브 1998
Storyline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속, 운명을 거스르려는 필사적인 몸부림: 레트로 액티브"
1996년, SF 스릴러의 지평을 넓히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 <레트로 액티브>는 시간을 되돌리는 기발한 상상력과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로 무장한 작품입니다. 루이스 모르뉴 감독의 연출 아래, 제임스 벨루시, 카일리 트래비스, 샤논 워리, 프랭크 웨일리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빚어내는 연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단순한 시간 여행 이야기가 아닌, 나비효과처럼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비극 속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90년대 B급 영화의 미학을 유감없이 선보입니다.
이야기는 시카고 경찰국 소속의 전직 정신과 의사 카렌(카일리 트래비스 분)이 인질극 사건의 여파로 사임하고 멕시코로 향하던 중, 사막 한가운데서 차가 고장 나면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우연히 프랭크(제임스 벨루시 분)와 그의 아내 레이앤(샤논 워리 분)의 차에 합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만남은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프랭크가 레이앤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그녀를 살해하고, 목격자인 카렌마저 노리게 됩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카렌은 기적처럼 시간을 역행시킬 수 있는 기계장치를 발명한 브라이언(프랭크 웨일리 분)의 비밀 연구소에 이르게 됩니다. 사고로 시간 역행 장치가 작동하면서 카렌은 20분 전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살인 사건을 막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과거를 바꾸려는 그녀의 노력은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결과들을 초래하며 그녀를 끝없는 절망과 혼돈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레트로 액티브>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끊임없이 고조되는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스크린에 몰입시키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SF적 요소를 치밀한 스릴러 장르와 결합하여,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과연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카렌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매번 다른 선택을 하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 발버둥 치는 과정은 흡사 액션 스릴러 버전의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을 연상시키지만, 웃음기 없이 오직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97년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은까마귀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비록 저예산 독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설득력 있는 이야기 전개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되돌리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을 스크린 위에서 짜릿하게 펼쳐 보이는 <레트로 액티브>는 지금 다시 봐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SF 스릴러와 시간 여행 소재를 좋아한다면,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영화를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마이클 해밀턴-라이트 (각본) 필립 배저 (각본) 로버트 스트라우스 (각본) 제프리 D. 아이버즈 (기획) 조지 무러디언 (촬영) 글렌 가랜드 (편집) 마르쿠스 바로니 (음악) 팀 트루먼 (음악) 가이 베르가드 (미술) 진 비숍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