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1998
Storyline
"국가라는 이름의 적: 당신은 안전한가?"
1998년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디지털 사회의 가장 첨예한 화두 중 하나인 '감시'와 '프라이버시 침해'를 섬뜩할 정도로 예리하게 포착해낸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액션 스릴러의 거장 토니 스콧 감독의 수작,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입니다. 토니 스콧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연출과 시대를 앞서간 혜안이 결합된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스릴러 장르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오늘날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며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쉽게 감시망에 노출될 수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는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선 깊은 메시지를 던집니다.
능력 있는 노동법 전문 변호사 로버트 딘(윌 스미스 분)의 평범한 일상은 어느 날 갑자기 지옥으로 변합니다. 크리스마스 쇼핑 중 우연히 대학 동창을 마주치고, 그가 건넨 의문의 쇼핑백에 담긴 디스켓 하나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기 때문이죠. 그 디스켓에는 국가안보국(NSA)의 고위 간부 레이놀즈(존 보이트 분)에 의해 자행된 공화당 국회의원 살해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딘은 영문도 모른 채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로 던져집니다. 순식간에 국가의 가장 강력한 정보기관인 NSA의 추적 대상이 된 딘은 모든 통신 수단이 도청되고, 위성 감시망과 CCTV는 물론 심지어 그의 옷가지와 소지품 하나하나까지 추적 장치로 활용되며 그의 존재 자체가 말살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이성을 잃은 듯 맹렬하게 자신을 쫓는 국가의 그림자 속에서, 딘은 미스터리한 전직 정보원 브릴(진 해크만 분)을 만나 유일한 탈출구를 찾으려 고군분투합니다. 그는 과연 이 거대한 시스템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는 윌 스미스의 절박한 도주극과 진 해크만의 노련하고 미스터리한 조력자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룹니다. 특히 진 해크만은 과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명작 <컨버세이션>에서 도청 전문가를 연기했던 경험 덕분에,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브릴'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촘촘한 각본과 음모론을 바탕으로 한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는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토니 스콧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빠른 편집은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메타크리틱 스코어 67점, 로튼 토마토 신선도 71%, 관객 점수 78% 등 높은 평가지수가 이 영화의 완성도를 증명합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전혀 낡지 않은 이 영화는 '국가와 개인의 자유'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며, 당신의 일상 속 보이지 않는 감시의 시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스릴러 팬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불멸의 걸작,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를 강력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8분
연령등급
15세미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제리부룩하이머필름
주요 스탭 (Staff)
데빗 말코니 (각본) 앤드류 Z. 데이비스 (기획) 채드 오만 (기획) 제임스 W. 스코치도폴 (기획) 다니엘 민델 (촬영) 크리스 레번즌 (편집) 해리 그렉손-윌리암스 (음악) 팀 하인츠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