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1999
Storyline
절망 속에서 피어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인생은 아름다워'
1997년 개봉 이후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며 불멸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평범한 영화의 범주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드라마, 전쟁, 코미디라는 상반된 장르를 기적처럼 조화시킨 이 작품은 인간의 가장 순수한 사랑과 희생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그려냅니다.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로베르토 베니니는 자신의 아버지가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마치 게임처럼" 이야기해 주었던 기억에서 영감을 얻어 이 대담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피어난 한 남자의 위대한 상상력과 유머는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화는 1930년대 말,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자유분방하고 유머러스한 남자 귀도는 운명처럼 초등학교 교사 도라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의 천진난만한 매력과 재치 넘치는 구애 끝에 도라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정을 이룹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스러운 아들 조슈아가 태어나고, 이들 가족은 소박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꾸려갑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에 따라 귀도와 조슈아는 강제로 수용소로 끌려가고, 유대인이 아님에도 남편과 아들을 따라 도라 또한 자원하여 죽음의 열차에 오릅니다. 끔찍한 현실 앞에 놓인 순간, 귀도는 사랑하는 아들 조슈아에게 이 모든 상황이 사실은 '1,000점을 따면 진짜 탱크를 얻는 신나는 게임'이라고 속이기 시작합니다. 어릴 때부터 장난감 탱크를 좋아했던 조슈아는 아버지의 말을 철석같이 믿으며, 귀도는 아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용기와 기지로 매 순간을 게임처럼 꾸며나갑니다. 아슬아슬한 위기 속에서도 아들에게 미소와 희망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귀도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저미게 합니다. 마침내 독일이 패망하고 수용소에 정적만이 가득한 날, 조슈아는 숨바꼭질 게임의 마지막을 기다리며 나무 궤짝에 숨어 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텅 빈 광장에 홀로 선 조슈아 앞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거대한 탱크 한 대가 다가오는데, 과연 조슈아는 1등상인 진짜 탱크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인생은 아름다워'는 단순히 슬픔만을 강요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 영화를 통해 인간 정신의 불굴의 의지와 사랑의 위대함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 시리게 전달합니다.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각의 논쟁이 있었으나, 결국 영화는 절망 속에서도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려는 인간의 노력을 찬양하며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1998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로베르토 베니니는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영화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아들의 순수한 영혼을 지키고자 했던 한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을 통해, 사랑, 상상력, 유머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때로는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이 가장 잔혹한 진실보다 더 큰 위안과 희망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삶을 살아갈 용기를 선사하는 걸작입니다. 아직 이 영화를 만나보지 못했다면, 이 시대를 초월한 명작을 통해 진정한 '인생의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이탈리아
제작/배급
체키고리그룹 타이거키네마토그라피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