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1999
Storyline
"사랑의 선택인가, 죽음의 유혹인가? 핏빛 유머로 물든 하룻밤의 광란"
1997년 개봉(국내 1999년)한 제임스 허스 감독의 프랑스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는 로맨틱 코미디의 달콤함과 범죄 스릴러의 서늘함,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블랙 유머가 기묘하게 뒤섞인 독특한 작품입니다. 미셸 라로크, 알베르 듀 폰텔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평범한 듯 비범한 하룻밤의 소동극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관객들은 이 영화가 선사하는 '엽기적이고 코믹한' 매력에 빠져들며, 미친 듯이 웃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절묘하게 엮어낸 이 작품은 여전히 회자되는 프랑스 블랙코미디의 숨은 보석입니다.
영화는 35세 생일을 코앞에 둔 여주인공 클레의 고민에서 시작됩니다. 이젠 가정을 꾸릴 때라고 생각한 그녀는 사귀고 있는 세 남자 중 이상적인 배우자를 선택하기 위해 동생 엘리스의 기발한 조언을 따릅니다. 바로 생일 전날 밤, 세 남자 찰스, 하킴, 샤샤 모두를 초대해 비교 분석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이었죠. 여기에 클레의 오랜 이성친구 위치까지 합류하면서, 운명의 상대를 찾아야 할 만찬은 다섯 명의 남녀가 얽힌 기묘한 저녁 식사로 변모합니다. 클레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결국 진실을 밝히며 이 불쾌한 자리를 끝내려 하지만, 남자들은 오히려 그녀에게 최후의 결정을 종용하며 클레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불운한 사건. 요리를 가지러 부엌으로 향한 클레는 따라온 샤샤를 실수로 찔러 죽이고 마는데… 평범했던 하룻밤은 한순간에 핏빛 광란의 장으로 돌변하고 맙니다.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는 사랑과 선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장치를 더해 예측 불허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실수로 시작된 살인이 또 다른 살인을 부르는 잔혹한 연쇄 속에서도, 결코 웃음을 잃지 않는 독특한 유머 코드는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클레 역의 미셸 라로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평범한 여성의 당황스러움과 절박함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또한, 제임스 허스 감독은 안전사고 주의보 혹은 난폭한 장난 같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예측 불가능하고 난장판 같은 상황들을 절묘하게 연출하며, 관객에게 시종일관 긴장과 폭소를 동시에 안겨줍니다. 평범한 데이트 무비에 지쳤다면, 기이하고 엽기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프랑스식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매력적인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영화가 선사할 '자나 깨나 안전 조심'이라는 블랙 유머 가득한 메시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미셸 라로크(Michele Laroque)
알베르 듀 폰텔(Albert Dupontel)
엘리스 띠엘루이(Elise Tielrooy)
미셸 빌레모(Michel Vuillermoz)
지네딘 스일엠(Zinedine Soualem)
안토니 바즐레(Antoine Basler)
질 프리벳(Gilles Privat)
러닝타임
8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캡틴 무비즈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