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 2000
Storyline
천국이 던진 도발적인 질문: '도그마', 신성모독과 재기발랄함 사이
1999년 개봉 당시부터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던 케빈 스미스 감독의 문제작, <도그마>는 단순한 어드벤처 코미디를 넘어 신과 인간, 신앙과 교리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벤 애플랙, 맷 데이먼, 린다 피오렌티노, 제이슨 뮤즈 등 지금은 거물이 된 배우들의 풋풋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종교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거침없는 블랙 코미디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 채워져, 개봉 25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신선한 충격과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천국의 계율을 어겨 무려 '위스콘신'으로 추방당한 두 타락 천사, 로키(맷 데이먼)와 바틀비(벤 애플랙)로부터 시작됩니다. 지루한 유배 생활에 염증을 느낀 이들은 뉴저지주의 한 성당에서 열리는 '전대사' 의식을 통해 모든 죄를 사하고 천국으로 돌아가려는 기상천외한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들이 천국으로 돌아가는 순간, 신의 절대적인 질서가 깨지면서 인간 세상의 모든 존재가 소멸할 수 있다는 엄청난 대가가 뒤따른다는 사실! 하늘은 이 위기를 막기 위해 신의 대변인 메타트론(알란 릭맨)을 지상에 파견하고, 예수의 마지막 후예인 낙태 전문 여의사 베다니(린다 피오렌티노)에게 세상을 구할 임무를 맡깁니다. 여기에 13번째 사도, 두 명의 기상천외한 예언자(제이와 사일런트 밥), 그리고 천국의 뮤즈까지 합세하며 예측 불가능한 추격전이 펼쳐지는데... 과연 이들은 두 타락 천사의 황당한 계획을 막고 인류의 종말을 저지할 수 있을까요?
<도그마>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신성모독적이라는 비판과 동시에 종교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대를 앞서간 영화입니다. 케빈 스미스 감독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독특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가감 없이 쏟아내면서도, 결국은 '믿음'과 '구원'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아이러니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신선하고 도발적인 스토리를 선호하는 관객, 혹은 케빈 스미스 감독의 팬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필견의 작품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3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미라맥스 필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