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네이션 2019
Storyline
혁명의 불꽃, 희망을 노래하다: '원 네이션'
1789년 프랑스 파리, 굶주림과 절망으로 가득 찬 도시의 풍경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무능한 왕과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민중의 고통을 외면했고, 마침내 바스티유 감옥이 무너지며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영화 <원 네이션(One Nation, One King)>은 격동의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 위에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피에르 쉘러 감독의 수작입니다. 가스파드 울리엘, 아델 에넬, 루이스 가렐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이 비극적인 시대 속 인물들에게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18세기 파리로 소환합니다.
세탁부 프랑수아즈는 굶주림으로 어린 자식을 잃는 비극을 겪고, 삶의 나락에서 헤매다 떠돌이 바질을 만나게 됩니다.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던 바질과 프랑수아즈는 서로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주며,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꿈꿉니다.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배를 채울 빵 한 조각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작은 자유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소망조차 허락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그들의 목소리는 점차 분노로 변하고, 이 분노는 혁명의 불씨가 되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단지 왕권에 대항하는 거대한 혁명의 물결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고통받고 좌절하며 또다시 희망을 찾아 나서는 민중 개개인의 서사에 집중합니다. 평범한 이들의 삶이 어떻게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냈는지, 그 과정을 차분하면서도 강렬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원 네이션>은 단순한 역사 드라마를 넘어섭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프랑스 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파괴되고, 또 어떻게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지를 목격하게 됩니다. 무능한 지도층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민중, 그리고 자유를 향한 뜨거운 열망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가스파드 울리엘을 비롯한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는 고통과 희망, 분노와 연대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감독의 연출력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줍니다. 과거의 혁명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진정한 자유와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이 영화는, 묵직한 여운과 함께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남길 것입니다.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은 물론,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2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