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고립된 미래, 펑크가 찾아오다: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가 선사하는 유쾌한 성장 찬가

세상이 급변하는 지금, 우리는 미래를 꿈꾸고 때로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직면합니다. 여기,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만의 미래를 살아가던 한 소년이 예상치 못한 만남을 통해 진정한 '내일'을 찾아 나서는 영화가 있습니다. 피터 리볼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2017년 영화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는 독특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화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드라마입니다. 아사 버터필드, 알렉스 울프, 엘렌 버스타인, 닉 오퍼맨 등 탄탄한 배우진의 열연이 더해져, 단순한 성장 영화를 넘어선 감동과 유머를 선사합니다.


주인공 세바스찬(아사 버터필드)은 미래학자 벅민스터 풀러의 '측지 돔' 안에서 할머니 조세핀(엘렌 버스타인)과 함께 살아갑니다. 현실 감각은 제로에 가깝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이 소년은, 할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풀러의 이상적인 미래를 탐구하며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돔 하우스는 일종의 박물관처럼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미래의 집'을 소개하는 것이 세바스찬의 일상이죠. 그러나 어느 날,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세바스찬의 완벽하게 통제되었던 세계에는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병원에서 그는 삶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듯 보이는 문제아 제라드(알렉스 울프)를 만나게 되고, 이 만남은 세바스찬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제라드는 거침없는 성격과 함께 펑크 록이라는 강렬한 세계를 세바스찬에게 소개합니다. 난생 처음 접하는 펑크 록의 반항적인 에너지에 매료된 세바스찬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일탈과 자유를 갈망하게 되죠. 할머니의 품을 떠나 자신만의 길을 모색하려는 세바스찬의 여정은, 벅민스터 풀러의 미래주의 사상과 펑크 록의 도전 정신이라는 이질적인 두 세계가 충돌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두 소년은 '더 래쉬(The Rash)'라는 펑크 밴드를 결성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는 독특한 소재와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세바스찬의 순진무구함과 제라드의 거친 매력이 만들어내는 대비는 영화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아사 버터필드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소년이 점차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알렉스 울프 역시 반항적이면서도 내면에 아픔을 지닌 제라드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들의 연기 앙상블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실생활에서도 친구 사이인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겨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성장통을 다루는 것을 넘어, 과거의 유산과 새로운 세대의 충돌,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85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삶의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정적인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마주하는 모든 이에게,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는 어쩌면 우리의 '내일의 집'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6-20

배우 (Cast)
러닝타임

86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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