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스토리 2020
Storyline
"혼돈의 시대, 거짓과 사랑의 경계에서 피어난 치명적인 이야기: 부다페스트 스토리"
2차 세계대전 직후, 폐허 속 혼란이 지배하던 1945년 헝가리. 이곳에서 한 남자의 기막힌 '거짓말'이 시작됩니다. 아틸라 사스 감독의 연출 아래 타마시 사보 킴멜 주연의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원제: Tall Tales)는 스릴러, 멜로/로맨스, 드라마 장르를 넘나들며 격동의 시대에 피어난 인간의 욕망과 사랑, 그리고 생존의 본능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마치 21세기 히치콕이 재림한 듯, 관음적인 연출과 클래식한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예측 불허의 전개로 관객을 몰입시킬 것입니다.
이야기는 전후의 혼란을 틈타 실종된 군인들의 친구를 가장하며 유족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던 사기꾼 '한코'의 위태로운 삶에서 출발합니다. 그의 달콤한 거짓말은 그에게 생존의 기술이자 곧 운명이 됩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그의 사기 행각이 발각되고, 한코는 부다페스트를 등지고 필사적인 도피를 시작합니다. 숲 속 깊은 곳,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공간에서 그는 십대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여인 '유디트'를 만나게 됩니다. 한코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유디트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고, 거짓으로 점철된 삶에서 예상치 못한 진정한 사랑에 빠져들죠. 평화로운 위장된 행복도 잠시, 죽은 줄 알았던 유디트의 남편 '빈체'가 돌아오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과연 한코는 이 위험한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통할 수 있을까요?
<부다페스트 스토리>는 단순한 로맨틱 스릴러를 넘어, 전쟁이 남긴 상흔과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린 수작입니다. 아틸라 사스 감독은 유려한 연출과 뛰어난 카메라워크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선과 긴장감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모든 순간에 숨죽이게 만듭니다. 주연을 맡은 타마시 사보 킴멜과 비차 케레케스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혼돈의 시대 속에서 사랑과 생존의 기로에 선 인물들의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영화의 원제 'Tall Tales'처럼 믿기지 않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속에서 피어난 치명적인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 불허의 드라마는 당신의 심장을 움켜쥘 것입니다. 고전적인 스릴러의 매력과 깊이 있는 인물 드라마,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부다페스트 스토리>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단 한 편의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