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스타프 2019
Storyline
인생은 한바탕 유쾌한 소동, 베르디 최후의 걸작 '팔스타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단 하나의 희극 오페라, 바로 '팔스타프'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노년의 베르디가 삶의 모든 부조리와 희로애락을 유머러스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2017년, 베르디의 숨결이 깃든 이탈리아 파르마의 왕립극장에서 열린 베르디 페스티벌에서 자코포 스피레이 감독의 뛰어난 연출로 새롭게 태어난 이 공연 실황은 시대를 초월하는 오페라의 매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습니다. 클래식 공연의 감동과 영화적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번 '팔스타프'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줄거리는 보잘것없는 외모의 늙은 기사, 팔스타프 경이 유쾌한 소동의 중심에 서면서 시작됩니다. 여인숙에서 근근이 살아가던 그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두 유부녀, 알리체와 멕에게 똑같은 내용의 연애편지를 보내 대담한 수작을 겁니다. 그의 황당한 구애에 발끈한 두 여인은 팔스타프를 제대로 골려주기로 결심하고, 그를 알리체의 집으로 유인하는 기발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인들의 유쾌한 음모를 모른 채, 아내의 불륜 현장을 잡으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알리체의 질투심 많은 남편 포드까지 가세하면서 온 동네는 예측 불허의 난장판으로 변모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해와 위기 속에서 팔스타프는 과연 이 아수라장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아는 늙은 기사의 예측 불허 로맨틱 코미디가 펼쳐집니다.
자코포 스피레이 감독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왜곡된 현대 영국식 세팅을 배경으로 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를 재치 넘치게 무대 위에 올렸습니다. 팔스타프 역을 맡은 로베르토 데 칸디아는 유쾌한 코믹 연기 속에 팔스타프가 가진 우울감과 슬픔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질투심 많은 남편 포드 역의 조르지오 카오두로는 "뛰어난 수준의 발성과 깨끗하고 떨림이 좋은 음색, 그리고 완벽한 음조"라는 극찬을 받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리카르도 프리차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베르디의 달콤쌉쌀한 음악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재치와 만나 더욱 빛을 발하며, "세상의 모든 것이 농담"이라는 마지막 합창처럼 인생의 허무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단순히 오페라 실황을 넘어,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영화를 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팔스타프'는 오페라 팬은 물론, 유쾌한 희극을 사랑하는 모든 관객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로베르토 데 칸디아
조르지오 카오두로
후안 프란시스코 가텔
그레고리 본파티
안드레아 지오반니
페데리코 베네티
아마릴리 니차
러닝타임
134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독일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