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파이터 2020
Storyline
"분노가 빚어낸 생존의 격투, 그 처절한 부성애에 대하여"
끔찍한 좀비 바이러스가 세상을 휩쓸고 간 지 11년. 이제 인간은 빼앗겼던 도시를 겨우 되찾았지만, 그들에게 남은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뿐 아니라 한때 가족이었던 감염체들에 대한 깊은 분노였습니다. 영화 <좀비파이터>는 이러한 혼돈의 시대 속, 처절한 생존과 인간성 상실의 경계를 파고드는 강렬한 작품입니다. 임지환 감독의 연출 아래 하준호, 김단미, 전현경 등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는 공포, 액션, 드라마, 가족이라는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단순한 좀비물에 머무르지 않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의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이 영화는 제5회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에서 '베스트 사이언스픽션'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는 인류가 재건한 안전한 도시 바깥, 잔혹하고 기형적인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하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좀비 파이터클럽'이라는 불법 스포츠입니다. 이곳에서 인간 파이터들은 좀비를 상대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고, 관중들은 그 광경에 열광합니다. 주인공 '베인'(하준호 분)은 이런 위험천만한 클럽에 참가하는 인간 파이터입니다. 그의 목적은 오직 하나, 좀비와의 싸움에서 얻는 대전료를 모아 사랑하는 딸 '사라'(전현경 분)와 함께 안전한 곳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한때 가족이었던 존재를 '그저 좀비일 뿐'이라 여기며 싸우는 인간들의 모습은 과연 누가 더 비인간적인 존재인지 묻는 듯합니다. 베인의 눈물겨운 부성애와 그를 둘러싼 인간들의 욕망, 그리고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좀비들의 이야기가 71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속에 응축되어 펼쳐집니다.
<좀비파이터>는 강렬한 액션과 호러의 스릴을 넘어,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과연 베인은 딸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분노와 증오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인간성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좀비보다 더 잔혹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 숨겨진 희망과 사랑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는 이 영화는 관객의 가슴을 저미게 할 것입니다. 장르 영화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그 안에는 깊이 있는 드라마와 잊혀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깊이 있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좀비파이터>는 좀비 장르 팬은 물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액션,드라마,가족
개봉일 (Release)
2020-04-16
배우 (Cast)
러닝타임
71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스토리웨이브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