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피할 수 없는 운명, 링 위의 유산을 잇다: 크리드 2"

2018년 개봉작 '크리드 2'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를 넘어선, 세대를 관통하는 숙명적인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록키 발보아의 전설을 이어받아 새로운 복싱 영웅의 탄생을 알렸던 '크리드'의 후속작인 이 영화는, 전작의 성공적인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깊어진 서사와 뜨거운 액션을 선사합니다. '블랙 팬서'의 킬몽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이클 B. 조던이 다시 아도니스 크리드로 분해 한층 성숙하고 복합적인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링 위로 끌어들입니다. 스티븐 카플 주니어 감독의 연출은 전작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자신만의 색깔로 복싱과 삶의 치열함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영화는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아도니스 크리드의 삶을 조명합니다. 사랑하는 연인 비앙카(테사 톰슨 분)와 미래를 약속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에게, 잊었던 과거의 망령이 그림자처럼 드리웁니다. 그의 아버지, 전설적인 복서 아폴로 크리드를 링 위에서 죽음에 이르게 했던 이반 드라고(돌프 룬드그렌 분)의 아들, 빅터 드라고(플로리안 문테아누 분)가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한 것입니다. 한때 러시아 복싱계의 영웅이었으나 패배의 낙인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걸었던 이반 드라고는 아들 빅터를 앞세워 과거의 영광과 명예를 되찾으려 합니다. 이는 아도니스에게 단순한 타이틀 방어전을 넘어선, 아버지의 복수이자 가문의 숙명을 짊어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의미합니다.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인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 분)는 아도니스가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할까 염려하며 이 경기를 만류하지만, 아도니스는 운명적인 부름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록키의 곁을 잠시 떠나 자신만의 길을 모색하던 아도니스는 극한의 훈련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으려 합니다. 이반 드라고 부자의 비장한 모습과 대비되는 아도니스의 고뇌는 이 영화의 중요한 감정선이 됩니다.

'크리드 2'는 격렬한 복싱 액션의 쾌감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깊이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과거의 유산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복수와 용서, 그리고 진정한 승리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스포츠 영화의 틀을 넘어섭니다. 마이클 B. 조던은 아도니스 크리드의 성장통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이 그의 여정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실베스터 스탤론 역시 관록의 연기로 록키 발보아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며, 돌프 룬드그렌의 이반 드라고는 단순한 악역이 아닌, 상실감과 복수심에 사로잡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먹먹함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짜릿한 쾌감과 뜨거운 감동,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사유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복싱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함께, 삶의 무게를 짊어진 인물들의 드라마에 공감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크리드 2'는 분명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액션,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2-21

배우 (Cast)
러닝타임

13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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