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천사 같은 얼굴 뒤에 숨겨진 쓸쓸함, 그 슬픈 사랑의 기록: 엔젤페이스"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2018년 개봉작이자 바네사 필류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드라마, <엔젤페이스>입니다. 프랑스의 국민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을 맡아 개봉 당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여성의 삶을 조명하는 것을 넘어, 사랑에 대한 갈망과 외로움이 한 인간에게, 그리고 그 주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특히 마리옹 꼬띠아르는 찰나의 외로움조차 견디지 못하는 마를렌 역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엔젤페이스>의 이야기는 바닷가 근처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소녀에게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지만, 엄마의 얼굴에는 늘 슬픔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밤마다 술잔을 기울이며 눈물을 훔치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소녀는 엄마처럼 예뻐지고 싶어 화장을 따라 하고, 가끔은 엄마와 함께 화려한 파티를 찾아 나섭니다. 엄마에게는 자신이 전부라고 믿었던 소녀. 하지만 어느 날, 함께 간 파티에서 엄마는 낯선 남자를 따라 사라지고, 그 이후로 소녀에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엄마에게 버려진 것일까 하는 두려움과 홀로 남겨진 쓸쓸함 속에서 소녀는 엄마의 부재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처럼 <엔젤페이스>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모녀 관계와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을 통해, 버림받은 존재가 겪는 상실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나가야 하는 고독한 여정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한 인물의 내면을 따라가며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이며, 혼자라는 감정은 얼마나 깊은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가. 바네사 필류 감독은 정적이지만 강렬한 미장센과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포착하는 탁월한 연출로 스크린에 가득한 감정의 파고를 선사합니다. 특히 마리옹 꼬띠아르의 섬세한 연기는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캐릭터를 단단하게 붙잡아 영화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여인, 그리고 그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 딸의 이야기는 보는 이의 마음속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며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단순히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를 넘어,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외로움과 상실감, 그리고 그럼에도 희망을 찾아 나서는 용기에 대한 사려 깊은 성찰을 담은 <엔젤페이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바네사 필로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3-14

배우 (Cast)
에일린 악소이-에테

에일린 악소이-에테

알반 레노이어

알반 레노이어

아멜리에 도레

아멜리에 도레

러닝타임

11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마크 미소니에 (제작자) 기욤 쉬프만 (촬영) 소피 레네 (편집)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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