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그리움으로 빚어낸 한 상, 삶과 정(情)을 노래하다 – 영화 '밥정'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음식과 삶, 그리고 인간적인 그리움이 빚어내는 깊은 여운을 선사할 작품, 박혜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The Wandering Chef)'을 소개합니다. 2019년 개봉작(참고: 일부 자료에서는 2020년 10월 7일 개봉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인 이 영화는 단순한 요리 다큐멘터리를 넘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의 삶과 철학, 그리고 가슴 아픈 가족사를 통해 진정한 정(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특히 2021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임지호 셰프님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이제는 스크린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그의 따뜻한 손길과 깊은 마음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밥정’은 잡초와 이끼, 나뭇가지까지 자연의 모든 것을 재료 삼아 요리를 만드는 임지호 셰프의 독특한 여정을 따라갑니다. 그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정(情)이 담긴 밥'을 대접하며 길 위에서 수많은 인연을 맺습니다. 영화는 임지호 셰프의 삶의 근간에 자리한 친어머니와 양어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아픈 사연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 그리움은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베푸는 원동력이 되고, 특히 지리산에서 만난 김순규 할머니를 '길 위의 어머니'로 모시며 10년간 깊은 정을 나누는 과정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세 번째 이별이 찾아오고, 임지호 셰프는 자신을 낳고 길러주고 또 마음을 나눠준 세 분의 어머니를 위해 3일 밤낮으로 108가지 음식을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 108접시의 밥상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한 남자의 인생 전체가 담긴 사랑과 그리움의 기록이며, 우리 모두에게 '밥정'이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밥정’은 음식이라는 보편적인 매개를 통해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사랑,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놀랍도록 아름답게 담아낸 수작입니다. 임지호 셰프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자연의 선물 같은 요리들은 그 자체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그 이면에 담긴 그의 삶의 철학과 어머니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은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의미 있는 역주행'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사람 냄새 나는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했습니다. 그의 요리가 단순히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관계와 추억, 그리고 치유를 선사했듯이, 영화 '밥정' 또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함께 삶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진정한 '정(情)'의 맛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임지호 셰프의 마지막 '밥정'은 오랜 여운으로 당신의 마음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박혜령

장르 (Genre)

다큐멘터리,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10-07

배우 (Cast)
임지호

임지호

김순규

김순규

러닝타임

82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하얀소엔터테인먼트

주요 스탭 (Staff)

정상진 (투자자) 전진 (프로듀서) 허민정 (프로듀서) 최석운 (촬영) 정석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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