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터 오브 마인 2019
Storyline
가슴으로 낳고 키운 사랑, 그 경계에 서다: <도우터 오브 마인>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3개국 합작 영화 <도우터 오브 마인>은 라우라 비스푸리 감독의 섬세하고도 강렬한 연출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2019년 4월 25일 국내 개봉한 이 작품은 '낳은 정'과 '기른 정'이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넘어, 모성의 본질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심도 깊게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합니다. 발레리아 골리노, 알바 로르와처, 그리고 사라 카수까지, 세 주연 배우의 뜨거운 연기 앙상블은 이 복잡미묘한 이야기를 더욱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영화는 10살 소녀 비토리아를 중심으로 얽힌 두 여성의 운명적인 서사를 그립니다. 어린 시절, 친구 안젤리카가 책임질 수 없었던 아이 비토리아의 엄마가 되어 준 티나. 그녀는 10년간 비토리아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이제 비토리아가 온전히 자신의 딸이 되었다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과 불안정한 삶을 살아왔던 생모 안젤리카가 어느 날 비토리아의 존재를 눈치채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격랑 속으로 휘말려 들어갑니다. 안젤리카는 자신이 엄마가 될 수 있으리라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지만, 딸을 마주한 순간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모성을 느끼게 되고, 이는 비토리아의 삶과 티나의 견고했던 믿음에 균열을 일으킵니다. 붉은 금발과 하얀 피부를 가진 자신의 모습에 의문을 품던 비토리아는 자신과 닮은 친모를 만나면서 정체성에 대한 강한 욕구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도우터 오브 마인>은 단순히 핏줄과 사랑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로 모성을 논하는 대신, 불완전한 인간이 각자의 방식으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포착합니다. 메타크리틱 74점, 로튼 토마토 신선도 81%라는 높은 평가는 이 영화가 던지는 깊이 있는 질문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대한 공감대를 보여줍니다. 라우라 비스푸리 감독은 두 엄마의 상반된 성향과 그들이 비토리아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파격적인 오프닝부터 보여주며, 관습적인 모성애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여성성의 정의를 모색합니다. 이 영화는 육아와 모성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재정의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사랑의 형태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마음을 뒤흔드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도우터 오브 마인>은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7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이탈리아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