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세상의 잔혹함 속, 오직 너만이 나의 빛이었네 – <소년시절의 너>

증국상 감독의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단순한 멜로/로맨스 영화를 넘어, 잔혹한 현실 속에서 피어난 가장 처절하고 아름다운 청춘의 연대를 그려낸 수작입니다. 2019년 개봉 당시 중국에서 할리우드 대작들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휩쓸고, 심지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증국상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중국의 치열한 입시 경쟁과 그 이면에 가려진 학교 폭력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뜨거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주동우와 이양천새, 두 주연 배우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영화가 전하는 아픔과 희망의 서사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청소년기의 어두운 단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순수한 사랑과 보호의 감정을 애틋하게 그려냅니다.

영화는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빚쟁이에 쫓기는 엄마와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그녀에게 명문대 진학은 유일한 탈출구이자 희망이었죠. 하지만 어느 날,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한 친구의 극단적인 선택은 첸니엔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듭니다. 다른 학생들이 무관심하게 휴대폰으로 촬영할 때, 첸니엔만이 용기 내어 쓰러진 친구에게 자신의 옷을 덮어주었고, 그 순간 그녀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새로운 표적이 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괴롭힘 속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첸니엔은, 우연히 뒷골목을 떠도는 양아치 소년 ‘베이’(이양천새)를 만나게 됩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거친 삶을 살아온 베이는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린 첸니엔에게 ‘네가 세상을 지키면, 난 너를 지키겠다’고 말하며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줍니다. 세상의 냉대와 폭력 앞에서 서로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전부가 된 두 사람. 수능을 하루 앞둔 운명적인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꿀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베이는 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며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기로 결심하는데… 과연 이들은 잔혹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소년시절의 너>는 단순히 비극적인 학교폭력 고발 영화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애틋하고 맹목적인 사랑, 그리고 청춘들이 겪는 성장통과 아픔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증국상 감독은 입시 지상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학교폭력 문제가 어떻게 방관되고 심화되는지 날카롭게 비판하며, 어른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주동우와 이양천새의 연기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첸니엔의 고통과 베이의 헌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으며, 심지어 두 배우 모두 삭발까지 감행하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의 눈빛 하나하나, 표정 변화 하나하나에 깃든 절절한 감정은 스크린을 뚫고 나와 관객의 심장을 관통합니다. 이미 중국에서 2,600억 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고,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재개봉하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년시절의 너>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고 청춘의 아픔에 공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당신의 '소년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고, 세상의 모든 '소년과 소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증국상

장르 (Genre)

멜로/로맨스,드라마,범죄,가족

개봉일 (Release)

2020-07-09

배우 (Cast)
이양천새

이양천새

팡 인

팡 인

황각

황각

오월

오월

주 이

주 이

러닝타임

135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중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허월진 (제작자) 진가신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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