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아메드 2020
Storyline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흔들리는 소년의 영혼을 들여다보다: 다르덴 형제 감독의 <소년 아메드>"
벨기에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형제 감독은 언제나 사회의 가장자리에 선 인물들의 삶과 그들이 직면한 도덕적 딜레마를 날것의 리얼리즘으로 포착해온 거장들입니다.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두 차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들은, 2019년 신작 <소년 아메드>를 통해 또 한 번 첨예한 사회적 문제의 심연을 응시하며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작품은 종교적 급진주의에 물들어가는 한 소년의 내면을 밀도 있게 파고들며, 오늘날 유럽 사회가 직면한 젊은 세대의 급진화라는 민감하면서도 시의적절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한때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게임을 즐기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아메드(이디르 벤 아디 분). 그의 일상은 급진주의적 이슬람교 지도자의 가르침에 사로잡히면서 송두리째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갑작스레 종교적 순수성에 집착하고, 어머니의 음주와 누나의 옷차림을 맹렬히 비난하며, 여성인 선생님 이네스(클레어 보드손 분)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네스 선생님이 유대인 남자친구를 두고 아랍어를 노래로 가르친다는 이유로 이맘에게 '배교자'라는 비난을 듣게 되자, 아메드는 자신의 굳건한 종교적 신념을 위해 그녀를 해치려 결심합니다. 소년 교정 시설에 수용된 아메드는 과연 진정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요? 종교의 이름으로 몸과 마음이 통제당하는 한 개인이 타인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을지, 영화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꾸밈없는 시선으로 인물을 끈질기게 따라갑니다. 핸드헬드 촬영과 음악을 배제한 사운드는 관객들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비전문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는 현실감을 더합니다. <소년 아메드> 역시 이러한 다르덴 형제 특유의 연출 미학을 통해, 종교적 광기에 사로잡힌 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아메드의 행동을 쉽게 비난하거나 단순화하지 않고, 그를 괴물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 바라보며 그의 비극적인 여정을 사려 깊게 그려냅니다.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이디르 벤 아디의 강렬한 연기 또한 영화의 설득력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부 비평가들 사이에서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다르덴 형제의 심오한 탐구는 오늘날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화두를 제시합니다. 깊이 있는 주제 의식과 거장 감독의 통찰력 있는 시선이 담긴 <소년 아메드>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의 편견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84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