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꿈을 향한 여정은 계속된다: 극장판 시로바코, 현실과 열정 사이에서 피어나는 희망

애니메이션 제작의 생생한 현장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작'으로 기억되는 TV 시리즈 '시로바코'가 4년의 시간을 넘어 극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얀 상자'라는 뜻처럼,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밤샘 작업 끝에 손에 쥐는 백색 케이스의 비디오테이프나 디스크는 그들의 땀과 열정이 응축된 결실이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죠. 이 의미심장한 제목처럼, 극장판 '시로바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창작의 고뇌와 환희를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을 애니메이션 산업의 심장부로 다시 한번 초대합니다.

카미노야마 고교 애니메이션 동호회 시절, 함께 애니메이션을 만들자던 순수한 약속을 품고 졸업 후 '무사시노 애니메이션'(무사애니)에 입사해 '제3비행소녀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던 미야모리 아오이와 친구들. 그로부터 4년 후, 업계에서 각자의 위치를 다져가며 한층 성장한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고난과 마주하게 됩니다.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던 '무사애니'는 야심 차게 준비하던 극장판 프로젝트 '타임 히포포타마스'의 제작이 중단되는 치명적인 위기를 겪고, 이로 인해 회사는 재정난에 빠지며 많은 인원이 회사를 떠나는 아픔을 겪습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프로듀서가 된 미야모리 아오이는 새로운 극장판 애니메이션 '우주강습양륙함 SIVA' 프로젝트를 맡게 되지만, 남은 시간은 단 10개월. 과연 무사애니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SIVA'를 무사히 완성해낼 수 있을까요? 동시에 그림을 그리는 에마는 빠듯한 일정에 시달리고, 성우인 시즈카는 역할 부족에 대한 불만을, 시나리오 작가 미도리는 새로운 영감을 찾지 못해 좌절하며, 3D CG 담당 미사는 과도한 열정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상황에 놓이는 등, 다섯 친구들 각자도 녹록지 않은 현실과 치열하게 씨름합니다. 이들의 꿈을 향한 여정은 과연 어떻게 이어질까요.

극장판 '시로바코'는 단순한 줄거리 요약을 넘어, 애니메이션 업계의 현실적인 단면을 심도 있게 조명하면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깊은 공감과 용기를 선사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좌절, 갈등,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나아가는 뜨거운 연대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삶의 고뇌와 맞닿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는 것은 행운이 아니라, 불굴의 의지다"라는 메시지처럼, 이 영화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향한 끈기를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P.A.WORKS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TV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받아, 밀도 높고 경쾌하게 흘러가는 군상극의 재미는 여전히 탁월하며, 팬들에게는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가득한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혹은 꿈을 향해 나아가다 지쳐본 경험이 있다면, '극장판 시로바코'가 선사할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 그리고 뜨거운 열정에 기꺼이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애니메이션,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08-20

배우 (Cast)
러닝타임

12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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