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2024
Storyline
꿈과 현실, 그 사이,
다시 마주한 '오랜만이다'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살았던, 혹은 여전히 붙잡고 있는 꿈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꿈의 무게에 지쳐 포기하고 싶다는 유혹에 흔들렸던 순간 또한 존재할 겁니다. 영화 <오랜만이다>는 바로 그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2024년 개봉한 이은정 감독의 깊이 있는 드라마는 오랜 시간 꿈을 좇아온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33살, 가수 지망생 연경(방민아 분)의 위태로운 현실을 비춥니다. 중학생 시절 라디오 경연대회에서 노래를 부르던 순간부터 오직 가수라는 꿈만을 향해 달려왔지만, 줄곧 이어진 오디션 탈락은 그녀를 좌절의 늪으로 밀어 넣습니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진 연경은 결국 음악을 포기하기로 마음먹기에 이릅니다. 마치 배터리가 꺼지기 직전의 핸드폰처럼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선물 하나가 도착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함께 음악을 만들었던 친구 현수(이가섭 분)로부터 온 한 통의 편지와 낡은 기타였습니다. 현수의 편지는 연경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잊고 지냈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풋풋했던 첫사랑의 기억들을 다시금 현재로 소환합니다. 오랜 꿈과의 작별을 고하기 위해, 그리고 그 시절 음악을 사랑했던 자신의 흔적을 찾아 연경은 추억이 깃든 월미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 여행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고 현재의 길을 모색하는 치유의 여정이 됩니다.
이 영화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잔잔하지만 힘 있는 위로이자 응원입니다. 주연을 맡은 방민아 배우는 가수 출신답게 연경의 섬세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직접 부른 영화 속 삽입곡들을 통해 따뜻한 음색과 함께 깊은 음악적 감동을 전합니다. 이가섭 배우 또한 연경의 기억 속에 자리한 현수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풋풋한 첫사랑의 서사를 완성합니다. <오랜만이다>는 꿈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음악이 주는 위안과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연경의 모습을 통해, '과거의 나'로부터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오랜 꿈과 작별하기 위해 떠난 여정의 끝에서 뜻밖의 희망을 발견하는 연경처럼, 현실의 벽에 부딪혀 지쳐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내밀 것입니다. 음악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유려하게 오가는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사랑하던 순간들을 되짚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랜만이다>는 놓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4-12-25
배우 (Cast)
러닝타임
93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필름모멘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