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세상의 끝에서 피어나는 가장 빛나는 여름날의 기록, <종착역>

여기, 평범한 듯 특별한 여고생들의 여름방학 이야기가 있습니다. 권민표, 서한솔 두 감독의 섬세한 공동 연출로 탄생한 영화 <종착역>(Short Vacation)은 2020년 제작되어 2021년 9월 23일 정식 개봉한 작품으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그 특별함을 입증했습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2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것은 물론,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사춘기 문턱에 접어든 주인공들의 관찰기를 시적인 순간으로 응축했다"는 극찬을 이끌어냈죠. 과연 이 작품이 선사할 14살 소녀들의 가장 찬란한 여름은 어떤 모습일까요.


영화는 중학교 1학년 동갑내기 사진반 친구들, 시연, 연우, 소정, 송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다소 엉뚱한 과제를 내줍니다. 바로 구식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는 것. 난생처음 받아든 아날로그 카메라와 '세상의 끝'이라는 막연한 주제에 소녀들은 설렘과 고민에 빠집니다. '세상의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던 아이들은 문득 한 친구의 제안에 따라 서울 지하철 1호선의 종착역인 신창역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그들에게는 그곳이 바로 '세상의 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죠.
낯선 역들을 지나며 전철 안에서 잠들기도 하고, 예고 없이 쏟아지는 소나기에 잠시 멈춰 서기도 하며 소녀들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여행 속에서 아이들은 마주하는 풍경만큼이나 새롭고 낯선 감정들과 관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보다는 소녀들의 생생한 대화와 자연스러운 몸짓에 카메라가 조용히 동행하며, 이들의 '미지로의 여행'은 관객들에게도 잔잔한 공감과 사색을 선물합니다.


<종착역>은 단순히 소녀들의 소풍 놀이가 아닙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에 담기는 세상의 풍경처럼,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던 '삶의 본질'과 '관계의 소중함'을 묵묵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세상의 끝을 찾아 떠난 여정은 결국 자신들의 내면을 탐험하고, 서로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성장 로드무비인 것이죠. 소녀들의 여정은 예측 불가능한 삶 그 자체이며, 종착역에 도착해도 길은 계속 이어진다는 메시지는 잊지 못할 여운을 남깁니다. 이 영화는 거창한 서사 대신, 사춘기 소녀들이 어른이 되는 문턱에서 겪는 섬세한 감정의 변화와 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서 내 안의 '세상의 끝'을 찾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종착역>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권민표 서한솔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1-09-23

배우 (Cast)
배연우

배연우

박소정

박소정

한송희

한송희

김보예

김보예

김새아

김새아

김진형

김진형

심현지

심현지

유수아

유수아

윤서윤

윤서윤

러닝타임

79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타이거시네마

주요 스탭 (Staff)

권민표 (각본) 서한솔 (각본) 박봉수 (프로듀서) 한동헌 (프로듀서) 박재만 (촬영) 권민표 (편집) 서한솔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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