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따뜻한 온기, 잃어버린 마음을 보듬다: 영화 <아담>"

차가운 도시의 외면 속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연대, 모로코의 심장 카사블랑카를 배경으로 한 마리암 투자니 감독의 데뷔작 <아담>은 잊었던 삶의 온기와 여성으로서의 강인함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2019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튀니지 카르타고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시카고 국제영화제 신인 감독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이 그 작품성을 증명합니다. 루브나 아자발과 니스린 에라디, 두 여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삶의 무게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웁니다.

영화는 갈 곳 없는 만삭의 여인 사미아(니스린 에라디)가 카사블랑카의 낯선 거리에서 희미한 희망을 찾아 헤매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세상의 차가운 시선만이 그녀를 맞이할 뿐, 어느 곳도 사미아를 품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빵집 주인 아블라(루브나 아자발) 역시 처음엔 그녀에게 문을 닫아버리지만, 결국 자신의 집 앞에서 밤을 보내는 사미아를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들이게 됩니다. 아블라는 어린 딸 와르다와 단둘이 살아가며 무뚝뚝하고 닫힌 마음으로 삶을 이어가는 여인입니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인은 한 지붕 아래에서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듭니다. 사미아는 잊고 있던 아블라의 빵 기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아블라의 빵집은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됩니다. 서로를 통해 치유와 성장의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카세트테이프 속 흥겨운 노랫가락을 통해 한층 더 깊은 유대로 연결됩니다.

<아담>은 단순히 한 여인의 고난과 극복을 그리는 것을 넘어, 여성으로서 겪는 고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 피워내는 자매애, 그리고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고 사실적인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모로코의 전통적인 빵 '셰박키아'를 굽는 과정과 고유의 음악이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을 매혹시키는 미장센 또한 이 영화가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마리암 투자니 감독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삶의 상실감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찾아가는 두 여인의 심리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는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인간적인 온기와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잔잔하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아담>은 분명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고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마리암 투자니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1-08-25

배우 (Cast)
두아에 벨카우다

두아에 벨카우다

아지즈 하타브

아지즈 하타브

하스나 탐타우이

하스나 탐타우이

러닝타임

101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모로코,프랑스,벨기에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나빌 아우크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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