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마더스 2023
Storyline
"혈연을 넘어선 사랑, '진정한 엄마'의 의미를 묻다: 트루 마더스"
일본 영화계가 사랑하고 칸 영화제가 주목하는 거장,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트루 마더스'가 마침내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2020년 제73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작품은, '어머니'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복잡한 존재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담아냈습니다. 혈연이라는 익숙한 테두리를 넘어, 사랑과 희생으로 맺어진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이 드라마는 잊고 있던 가슴속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도쿄에 사는 평범한 중산층 부부 사토코와 키요카즈의 행복한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이들 부부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섯 살 아들 아사토가 있습니다. 입양을 통해 이어진 세 가족의 단란한 시간은 영원할 것만 같았죠. 하지만 어느 날, 한 통의 의문의 전화가 그 평화를 산산조각 냅니다. 수화기 너머의 낯선 여성은 자신이 아사토의 친모 '히카리'라고 주장하며 아이를 돌려달라고, 혹은 돈을 요구합니다. 하루아침에 아이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사토코 부부. 영화는 이 충격적인 사건을 기점으로, 입양모 사토코와 14세의 나이에 아이를 낳아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던 친모 히카리, 두 여성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삶을 교차하며 보여줍니다. 과연 '진짜 엄마'란 누구를 뜻하는 것일까요? 낳은 이와 기른 이, 그리고 그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아이의 이야기는 단순한 선악의 구도를 넘어선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트루 마더스'를 통해 십 대의 성, 미혼모, 입양 등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민감한 주제들을 예민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혈연에만 의존하지 않는 사람 간의 관계를 그려내고자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는 모성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지는 복잡한 감정의 층위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주연 배우 나가사쿠 히로미, 아라타의 절제되면서도 밀도 높은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족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트루 마더스'. 잔잔하지만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이 영화를 통해, 당신 안에 숨겨진 '엄마'의 의미를 재발견하시길 바랍니다.
Details
러닝타임
14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