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달 2022
Storyline
"상실의 슬픔, 낯선 인연 속 피어나는 공감과 해소의 여정: 영화 <낮과 달>"
깊은 상실감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삶의 예기치 않은 우연 속에서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들에게 영화 <낮과 달>은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할 감성 드라마입니다. 2022년 10월 20일 극장가를 찾아온 이영아 감독의 작품은 유다인, 조은지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 앙상블로 평범한 듯 특별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상실의 아픔과 낯선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이해와 치유의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관계의 복잡 미묘함과 인생의 아이러니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낸 민희(유다인)는 남편이 그토록 염원했던 제주도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공간과, 어쩌면 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할 수 있을지도 모를 사람들이 있습니다. 작가이자 라이프가드 일을 병행하며 제주에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려 애쓰던 민희는 이웃에 사는 목하(조은지)를 만나게 됩니다. 쿨하고 당당한 매력의 목하는 요가 강습을 하며 아들 태경(하경)과 함께 살아가는 미혼모로, 민희는 목하에게 묘한 끌림과 호감을 느낍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와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고 믿었던 민희의 일상은 목하의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았던 목하가 사실은 남편의 첫사랑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 본의 아니게 남편의 '구 여친'을 마주하게 된 민희, 그리고 평온했던 일상 속 '구 남친'의 아내를 만나게 된 목하. 두 여자는 상실의 아픔과 함께 찾아온 혼란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밀고 밀리는 관계를 시작합니다.
<낮과 달>은 단순히 남편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다루는 것을 넘어, 남겨진 이들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따뜻하고 진솔한 시선을 보내는 작품이라는 평가처럼, 영화는 상실의 아픔을 분노로 다스리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만남 속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먹먹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유다인과 조은지 배우가 선보이는 '엉뚱 발랄 티키타카'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상실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모습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이영아 감독의 발군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운명처럼 얽혀 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낮과 달>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etails
러닝타임
111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영화아카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