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오 2021
Storyline
"어둠 속 한 줄기 빛, 오페라 '피델리오'가 선사할 전율"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자유와 사랑, 그리고 굳건한 인류애를 노래하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2014-2015 시즌 개막 공연 실황으로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2014년은 이 위대한 오페라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버전이 발표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였으며, 이 역사적인 무대는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의 라 스칼라 음악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시즌을 장식하는 의미 깊은 공연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바렌보임의 격정적이면서도 심오한 지휘와 영국 출신 여성 연출가 데보라 워너의 혁신적인 해석이 만나, 시대를 초월하는 '피델리오'의 메시지를 오늘날의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암울한 정치범 수용소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부당하게 감금된 남편 플로레스탄을 구하기 위해 용감한 레오노레는 '피델리오'라는 가명으로 남장을 하고 간수장 로코의 조수로 잠입합니다. 그녀의 목표는 오직 하나, 남편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를 구출할 기회를 엿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활한 형무소장 돈 피차로는 자신의 정적인 플로레스탄을 제거하기 위해 은밀히 지하 감옥으로 끌고 가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장관의 불시 방문으로 무고한 죄수들이 석방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피차로는 더욱 초조해지고, '피델리오'는 사랑하는 남편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합니다. 그녀는 로코에게 간청하여 플로레스탄이 갇힌 지하 감옥으로 향하고, 절망의 어둠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찾아 나서는 위험천만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과연 레오노레는 어둠 속에 갇힌 진실을 밝히고, 사랑과 정의를 수호할 수 있을까요?
이 '피델리오' 프로덕션은 음악적, 연출적 측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는 "전율적이며", 베토벤의 열정적인 신념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긴장감과 강렬함, 그리고 황홀한 해방감"을 극대화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음악적으로 훌륭했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데보라 워너 감독의 연출은 시공간을 초월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수감자들의 해방이 폭정으로부터 인간 정신의 승리를 상징하는 "구원 오페라"로서의 본질을 날카롭고 유의미하게 드러냅니다. 철골 기둥이 세워진 어두운 배경은 오늘날의 점거자 소굴이나 어떠한 시대의 불법적인 구금 상황에도 대입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연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기도 했지만, 그녀는 베토벤의 강렬한 자유를 향한 투쟁이라는 주제에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연결하며 균형을 잡았습니다.
주연진의 열연 또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은 간수장 로코 역을 맡아 "공감 가는 로코를 묘사하며, 아름다운 음색과 잘 훈련된 목소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크트의 플로레스탄, 아냐 캄페의 레오노레는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모이차 에르트만과 플로리안 호프만이 연기하는 마르첼리네와 자퀴노의 이야기는 극의 비극적 요소와 균형을 이루며 더욱 풍성한 서사를 완성합니다. '피델리오'는 단순히 과거의 오페라가 아닌, 자유와 사랑, 정의라는 인류의 영원한 가치를 오늘날에도 강렬하게 울림으로써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과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것입니다. 음악의 힘이 선사하는 전율, 그리고 인간 정신의 승리를 믿는다면 이 공연 실황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연
개봉일 (Release)
2021-05-01
배우 (Cast)
러닝타임
151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이탈리아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