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청춘 2021
Storyline
흔들리지만 빛나는, 미완의 청춘에게 바치는 찬가:
스크린은 늘 완벽한 승리와 영광만을 비추는 듯하지만, 때로는 예측 불가능한 좌절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성장의 순간들이 더 깊은 울림을 전하곤 합니다. 민채연 감독의 2021년 작품 은 바로 그런, 어딘가 서툴고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섬세하게 포착한 영화입니다. 예술이라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영화과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여름 밤의 꿈처럼 빛나는 젊은 날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쓰디쓴 배신 속에서 단단해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드라마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잊었던 자신들의 'B급 청춘' 시절을 떠올리게 할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예술대학 영화과 연출 전공 4학년인 '겨레'(민채연 분)의 기상천외한 시련으로 시작됩니다. 수년간 공들여 완성한 졸업 영화 시나리오를 한순간에 전 남자친구이자 학과 선배인 '현수'에게 도둑맞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는 것이죠. 깊은 좌절과 배신감에 빠진 겨레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졸업 영화 제작에 다시 뛰어듭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완벽함과는 거리가 먼 어설픈 팀원들뿐. 개성 넘치지만 각자의 약점을 가진 이들이 모여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겨레와 팀원들은 영화 제작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과 복잡한 우정, 그리고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성장통과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산적한 난관을 뚫고 무사히 졸업 영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겨레는 자신을 배신한 현수에게 어떤 방식으로 맞설까요? 은 미완성된 청춘들이 서로 부딪히고 연대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그려냅니다.
은 단순히 영화과 학생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넘어섭니다. 이 영화는 꿈을 향해 나아가다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다시 일어서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B급'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아가는 젊음의 솔직한 단면을 스크린에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민채연 감독이 직접 주연으로 참여하여 그려낸 '겨레'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들의 곁에서 함께 울고 웃게 만드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랑과 배신, 그리고 열정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영화'라는 특수한 배경 속에서 독창적으로 풀어낸 은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그리고 그 시절을 지나온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해줄 작품이 될 것입니다. 2021년 개봉 이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작품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속에 잠자던 '청춘'을 다시 한번 일깨워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3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유한회사 영화사 반딧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