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 2022
Storyline
뒤틀린 틈에서 피어난 광기: 가족을 옥죄는 저주의 집, '뒤틀린 집'
**1. 영혼까지 뒤흔들 공포의 서막**
2022년 여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하우스 호러의 지평을 열었던 영화 <뒤틀린 집>이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각인을 남겼습니다. 일상적인 공간인 '집'이 가장 섬뜩한 지옥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단지 시각적인 공포를 넘어 심리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릴과 깊이 있는 드라마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특히 '호러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 서영희의 미친 존재감과, 강동헌 감독이 선사하는 치밀한 연출은 숨 막히는 몰입감을 안겨줍니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어 기대를 모았으며, '한국형 스티븐 킹'으로 불리는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이야기가 가진 탄탄한 힘을 기대하게 합니다.
**2. 저주받은 공간, 무너지는 가족**
<뒤틀린 집>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즈넉한 외딴 집으로 이사 온 한 가족에게 닥쳐오는 섬뜩한 비극을 그립니다. 새집에서의 설렘도 잠시, 이사 첫날부터 아내 '명혜'(서영희)는 창고에서 들려오는 기이한 소리와 이웃집 여인의 "이 집 뒤틀린 거 아세요?"라는 경고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편 '현민'(김민재)은 아내의 신경쇠약 탓으로 돌리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죠. 그러나 이 집의 저주는 가족 구성원 각자의 악몽으로 점점 심화되고, 급기야 명혜는 망상과 현실의 경계를 구분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끝내 금단의 창고 문을 열어버린 명혜. 그 순간, 가족을 향한 이 집의 뒤틀린 비극은 걷잡을 수 없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한국의 토속적인 풍수지리 요소인 '오귀택(五鬼宅)'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관과 안방, 거실의 방위가 뒤틀려 령을 불러 모으는 흉가라는 설정을 더하며, 단순한 괴담을 넘어 한국적인 공포의 깊이를 선사합니다. 이 집이 가진 물리적 뒤틀림은 가족의 심리와 관계의 뒤틀림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은 극심한 불안감 속에서 가족의 파멸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3. 잊을 수 없는 공포를 경험하라**
강동헌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준 사회성 짙은 연출력을 바탕으로, <뒤틀린 집>에서 경제적 빈곤, 우울증, 입양 가족의 아픔 등 사회적 비극을 공포라는 장르 안에 녹여내려 시도했습니다. 여기에 서영희 배우의 연기는 단연 압권입니다. 외딴집으로 이사 온 뒤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결국 광기에 사로잡히는 '명혜' 역을 맡아, 그야말로 영혼을 갈아 넣은 듯한 열연으로 보는 이들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남편 '현민' 역의 김민재 또한 가족의 위기 앞에서 흔들리는 가장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서영희와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91분의 러닝타임 동안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서서히 조여오는 심리적 압박감은 당신의 오감을 자극할 것입니다. 과연 이 가족은 '뒤틀린 집'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혹은 집과 함께 영원히 뒤틀려버릴까요? <뒤틀린 집>은 단순한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를 넘어, 가족의 붕괴를 지켜보는 섬뜩한 드라마와 숨통을 조이는 스릴러적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한국형 하우스 호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올겨울, 가장 어둡고 뒤틀린 공포를 경험하고 싶다면 <뒤틀린 집>을 놓치지 마십시오.
Details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테이크원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