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눈 2022
Storyline
"가려진 진실을 응시하다: '두 개의 눈'이 선사하는 새로운 심청가"
우리 시대의 예술은 끊임없이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평을 탐색합니다. 그 중심에, 판소리의 깊은 울림과 최첨단 미디어 아트의 현란한 비주얼이 만난 융복합 공연 '두 개의 눈'이 있습니다. 단순한 공연 실황을 넘어, 한 편의 압도적인 시청각 예술 경험으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2021년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2022년 6월에는 공연 실황 '영화'로 정식 개봉하며 더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두 개의 눈'은 전통 예술의 현대적 계승을 고민해 온 창작 집단 '무토(MUTO)'와 판소리의 혁신을 추구하는 '입과손 스튜디오'의 빛나는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거문고 연주자이자 2021년 여우락 페스티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박우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통에 머무르지 않는 과감한 시도와 실험 정신으로 한국 공연 예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배우 정인기, 박우재, 신범호, 이향하 등 베테랑 출연진의 시너지는 이 특별한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고전, 판소리 '심청가'는 '두 개의 눈'을 통해 전혀 새로운 서사로 거듭납니다. 이 작품은 효녀 심청이 아닌, 심청의 아버지이자 앞을 보지 못하는 '심학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재해석합니다. 맹인 심학규가 세상을 어떻게 경험하고, 딸 심청과의 관계 속에서 '본다'는 것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를 어떻게 탐구하는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두 개의 눈'이라는 제목처럼, 작품은 심학규의 내면적 시선과 외부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그리고 심청과 아버지, 나아가 '나와 너'의 이야기를 대립적인 구성을 통해 입체적으로 담아냅니다. 시각을 잃은 자의 내면에 펼쳐지는 광활한 우주와, '보이는 것'에 갇혀 진실을 놓치는 이들의 아이러니가 강렬하게 교차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두 개의 눈'은 그저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가로 12m, 세로 22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과 키네틱 레이저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 연출은 심학규가 경험하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무토가 만들어내는 시각의 향연 속에서 판소리의 숨겨진 이면을 찾아 총체적인 무대로 승화시키는 연출은 전통음악에 전자음악, 미디어 아트, 조명 예술을 융합하여 서사의 무게는 덜고 관점은 전이시키는 혁신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통 마당놀이 형식을 현대적으로 변형하고 실시간 상호작용 기술을 도입하여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연 이후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작, 'K-무형유산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 대학로극장 쿼드 초청 공연과 2024년 키르기스스탄 건국 100주년 기념 초청 공연에 이어 2025년 대만 전통극장 초청까지 확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두 개의 눈'은 전통 예술이 현대적 기술과 만나 얼마나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살아있는 사례입니다. 전통 판소리의 깊이 있는 서사와 현대 미디어 아트의 시각적 스펙터클이 빚어내는 경이로운 경험을 통해, 익숙함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진실을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61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극장








